계단 오르기 다이어트 운동 효과 30분 50층 230kcal
일단 계단 오르기 운동에 대해서 말하겠다. 한 세트에 5분 15층 올라갔다 오는 거다. 5번을 하니 30분이 지나갔다. 거의 쉬지 않았는데 말이다.
1 세트에는 좀 숨이 찼다.
2 세트에는 땀이 나기 시작했다.
3 세트에는 내려올 때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났다.
4~5 세트는 아무 생각도 없다. 땀만 찔찔 났다.
하지만 처음 해본 계단 오르기 내 적성에 맞는다. 이동시간 필요 없이 바로 운동 시작 가능하고 끝나고도 바로 집에 올 수 있고 복장도 신경 쓸 필요 없고 편한 옷차림으로도 가능하니 말이다.
오늘 저녁에는 저녁 먹고 음식 쓰레기 버려주고 5세트 더해볼까 한다. 하루 1000kcal는 소비해야 운동효과로 체중 감량이 되는 건데 그동안 하루 겨우 걷기 400kcal 소비 운동만 11개월 한 것 같다.
1주일에 5일 정도 하면서 조금씩 세트수를 늘려 볼 생각이다.
오늘 운동은 겨우 400kcal이다. 저녁을 먹고 30분 계단 오르기를 더해도 600kcal밖에 안되지만 첫 주에 무리하면 안 된다. 운동은 체력이 받쳐주어야 부상이 없기 때문이다. 무릎에서 열이 나는 걸 보니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야겠다.
계단 한층은 약 5~7kcal 소모된다고 한다. 그럼 대충 하루에 얼마나 올라갔다 왔는지 알면 칼로리 계산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물론 계단 오르기만 하는 건 아니다. 1년 가까이 꾸준히 걷기 출퇴근을 계속하면서 이번 달에 추가한 운동이 계단 오르기다. 계단 오르기 추가 후 내려가지 않던 바늘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9월 같은 날짜보다 2.10kg 감량이다. 이걸 말일까지 유지를 잘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계단 오르기 운동을 추가한 2주 차 사람들이 얼굴 살이 빠져 보인다고 한다. 물론 난 동의 못한다. 하나도 안 빠졌다고 말한다. 이유는 현재도 고도비만이기 때문이다. 한 달에 1kg씩 12개월을 감량했지만 여전히 고도 비만이기 때문에 빠져 보인다는 말에 자랑질하고 그러면 남들이 뒤에 가서 욕하기 때문이다.
계단 오르기를 추가해서 겨우 200kcal 정도 더 운동한 것뿐인데 얼굴살이 빠지다니 문제는 체중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얼굴의 살이 어디로 내려간 건지 모르겠다.
좋은 소식은 보통 사람들은 살이 빠지면 얼굴 살부터 빠진단다. 나도 그럼 보통 사람이 되어가나 보다. ㅋㅋㅋㅋ
3주 차는 좀 더 열심히 해 보았다. 70층을 이젠 하루에 올라가는데 잘 때 허벅지에 근육통을 자주 느낀다. 역시 난 하체운동 체질인가 보다. 또 근력운동보다는 계단 오르기나 걷기 같이 유산소 운동에 맞는가 보다. 이 두 가지는 꾸준히 하는 걸 보면 말이다.
4주 차에는 하루는 푹 쉬었다. 그리고 내 체력은 60층이 현재 맞는 것 같아 70층에서 60층으로 낮추어 잡고 근육이 아프지 않게 살살 진행하고 있다. 무리해서 좋을 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은 잘 빠지고 있다.
겨울이라는 핑계로 이렇게 세 달이 흘러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그동안 뺀 체중은 유지하겠지만 뭔가 개운하지 않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뭔가 도전해야 하는데 며칠 전 3000계단 오르기로 두 달 만에 20~30kg을 뺀 33살 남자가 마음에 걸린다. 난 11월에 1000계단 오르기 했는데 왜 효과가 없었나 물어보았다. 1000계단 오르는데 20~30분 걸리는데 이분은 3000계단을 40분에 올라간단다.빠르게 오르고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단다. 나도 올라갈 때 쉬지 않았는데 빠르게 오르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나 보다.
15층 아파트라면 한 번에 1분이 안 걸리게 올라갔다는 말이 된다. 3000계단은 12번을 올라가야 하는 숫자다. 10번만 올라간다 해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내려오는데 약 2~3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3~4분에 한 번씩 계단을 올라가야 40분 동안 3000계단을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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