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하루 10km이상을 걷는데 체중이 내려가지 않는다. 두배나 걷는데 말이다. 정체기인가? 그런가 ?

먹놀 2014. 9.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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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3달 가까이 하루에 5.4km 걷다가 두배 걷기로 운동 방법을 변경했다. 첫달은 한달에 1kg씩 빼던 살이 2kg 빠져서 그런가 보다 했다. 하지만 그 다음달에는 1kg밖에 못뺏고 이번달은 벌써 24일인데 지난달과 몸무게 변화가 없는 정체기에 들어와 버렸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아니 어디서 누군가 그런말을 했다. 운동량을 늘리고 먹고 싶은거 있거나 더 먹은 경우 운동 더하면 되는거야 하고 운동하면 체중은 안 빠진다는거다. 그 글을 읽을때는 뭐 그런게 다 있어 더 운동하면 빠져야지 하고 무시했었다. 


< 위의 그림은 한달 동안 체중 변화가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점점 몸이 적응하면서 땀도 덜나고 가을이나 선선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말 더 먹은 경우 더 운동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체중을 내리는 효과가 먹는게 80%고 운동이 20%라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느게 아닌가 보다.

그러니까 계산을 잘못한거다. 밥 한공기 더 먹었다면 뭐 한시간 더 걸으면 된다고 생각한게 잘못된 계산이 되어버린거다. 산수로는 맞는지 몰라도 몸은 그렇게 반응 안한다는 거다.


 내 몸은 운동을 얼마나 하는가 보다 하루에 2000kcal이상 먹으면 그 더 먹은건 다 살로 가는가 보다. 그리고 한달에 1kg씩만 빠지는 마법에 걸렸나 보다. 23개월차 다이어터인 나는 현재 25~24kg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다. 


사실 체중은 1kg 정도는 의미가 없다. 그건 화장실 갔다 오거나 식사를 하거나 뭐 이런것으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결국 1kg씩 감량 하고 있는것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남들은 어떻게 그렇게 살을 뺏냐고 한다. 난 미치겠다. 왜 난 1kg만 평균적으로 빠지는건지 모르겠다.


다이어트에 실패한분들은 오래하지 않아서라고 난 단언해서 말한다. 왜냐하면 난 그사람들이 무수히 실패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정체기는 거의 한달에 한번일때도 있었고 서너달을 정체기로 보내기도 했었다. 실패를 한달 한달 보낸 결과가 성공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래서 화딱지가 오늘 또 나는거다. 저주 받은 몸 하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뒤로는 웃고 있다. 1년만 더 하면 된다. 하고 말이다. 내 처음 3년을 계획했고 이제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ㅋㅋㅋ


아직 1년동안 10kg은 뭐 못 빼겠냐 싶다. ㅎㅎㅎ


사실 지금부터 빼는게 진짜 다이어트인지 모른다. 운동으로 할거다. 식이조절을 하는게 다이어트지만 실제로 식이는 자신없다. 생식으로 먹기는 즐겨하는 식사를 하루에 한번은 지키려고 하는데 참 어렵다. 


 현미쌀 먹다가 해바라기씨 먹었고 이번에는 아몬드 구입했다. 


 하루에 한끼만 이것으로 생식하고 나머지 끼니는 일반식을 하고 있고 야식으로 라면도 먹지만 요즘 와서 늦게 먹고 자면 오랫동안 배가 불편한게 내 몸이 변하기는 변한것 같다. 


 중년의 나이에 혈압도 안정을 찾았고 당뇨도 위험 단계 접근에서 멀어졌고 과민성 대장증상도 없어졌고 코 골이도 않하고 수면중 무호흡증도 없어졌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걸 실감했다. 그런데 내 몸무게는 아직도 비만이다. 


앞으로 이 블로그의 체중 감량 보고는 1년만 더 할거다. 그 다음부터는 유지 관리기나 쓰면서 여생을 보낼까 한다.ㅋㅋㅋ



+ 1년이 지난 어느날 난 아직도 이 글 쓸때 그 몸무게다. 정체기 1년이 넘은거다. 남들은 내 속도 모르고 유지 잘하는데 한다. ㅋㅋㅋㅋ



 그만 하면 됬다고들한다. 정말 남 일이라고 다들 넘한다. 난 정상인이 되고 싶은거다.아직도 비만인이다. 얼마전 지인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뚱뚱했을때 모습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한다. 그 정도는 아니였다는거다.ㅋㅋㅋ 맞다 저 사진은 바닷 바람때문에 옷이 부풀어 올라온 상태의 모습이다. 그리고 못 나온 사진중 하나이기 때문에 극적으로 보이려고 연출이 좀 된 사진이다. 그렇다고 포토샵을 써서 수정한것은 아니다. 그냥 사진이 더 뚱뚱해 보이는 과거 사진과 덜 뚱뚱해 보이는 요즘 사진을 같이 붙여 놓은거라는 뜻이다. 


1년을 실패했다 정말 실패했다 매달 실패하고 매년 웃었던 2년의 세월을 보내고 매달 실패하고 올해 울었다. 구지 위로하자면 2kg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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