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1주일에 한번씩 등산하면 살 빠질까 ? 결론은 안 빠진다 왜?

먹놀 2015. 1.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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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일에 한번 꼭 등산을 한다면 살이 빠질까 하는 생각을 다이어트 운동을 하는 분들은 다 해 보셨을 거다. 직접 1달간 아니 서너달을 거의 매주 등산을 해본 결과 체중이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늘었다. 

 

 이유가 뭘까? 등산을 했으니 근육이 생겨서 일거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인바디 검사 결과 복부 비만이 생겼다. 근육량 감소도 물론 왔다. 어이 된 일일까 진짜 황당한거다. 한번 등산을 하면 약 5~6시간 정도 걷게 되는데 왜 안 빠질까 약간 의문이 들었다. 그동안 2년 넘게 하는 걷기 출퇴근 운동을 지속하면서 추가로 주말에 등산 운동을 추가한 상태여서 더 기가 막힌다.

 

 등산은 저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근지구력과 삼폐기능을 강화하고 운동시간이 길고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탁월환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는게 상식이다. 

 

 그런데 나 처럼 잘못된 방법으로 등산을 하는 경우 매주 등산을 해도 등산 효과가 없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어떻게 알았냐 검색해서 공부했다.  등산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아닌지 알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한다.

  • 과로나 지친 몸으로 산에 오른다
  • 먼 거리의 산을 찾아 무박 이나 야간 산행을 한다.
  •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등산을 한다
  •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오른다
  •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오른다
  • 숨이 가쁠 정도로 헐떡이며 산을 오른다
  • 심장이 터질 것 같거나 허파가 답답한 느낌이 올때가 있다.
  • 주저 않고 싶을 정도로 지칠때가 많다
  • 일행과 같이 오르고 같이 쉰다
  • 줄줄 흐를 정도로 땀이 많이 흘리며 오른다
  • 물을자주 마시지 않는다
  • 소변이 불편해서 일부러 물을 적게 마신다
  • 힘이 들때 충분히 쉬었다가 올라간다
  • 오를 때는 간식을 섭취하지 않는 편이다
  • 자주 쥐가 나는 편이다
  • 점심식사 때만 많이 섭취한다
  • 등산 중에 술을 마신다
  • 하산주를 많이 마신다
  • 등산을 마친 후  다음날 소변색이 매우 노랗다
  • 자주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편이다
  • 하산 중에 무릎이 아프다
  • 등산을 하고 나면 기운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지친다
 7~15개 사이는 약간 문제가 있는것이고 15개 이상부터는 주의가 필요한 정도라고 합니다.
 
나는 가을부터 등산을 거의 매주 했다. 낮은 산부터 높은 산까지 말이다. 그런데 살이 오히려 더 붙었다. 이유를 분석하면 이렇다. 

 아침을 안 먹고 공복 상태로 등산을 하고 등산 중 물을 거의 먹지 않았고 점심도 과자 하나 먹거나 컵라면 하나 먹고 집에 오거나 하산 후 일행이 있을 때는 거하고 마구 먹었다. 

 

 등산 후 체중이 내려가는건 1kg 정도인데 이건 수분이 빠진거다. 그걸 어떻게 아냐 다음날 몸무게가 회복되어 있는걸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운동 많이 했으니 운동효과는 있겠지 싶은데 이상하게 별로다. 하루나 이틀 허벅지가 좀 아프다 말았다. 나중에는 전혀 아픈것도 없었다. 

 

이젠 등산 좀 했다고 근육이 아프지도 않은거다.  여름부터 하루에 10km이상을 걸었고 등산도 했지만 효과는 0 인 이유는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이 없이 몸을 혹사 시킨것과 힘들다고 마구 먹었기 때문인것 같다.

 

 힘들수록 더 먹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인데 다른 때 하루 6km 걷기 하다가 요즘 더 걷고 주말에는 등산도 한다고 너무 식이를 마구 먹은 결과 섭취되는 칼로리는 높고 몸은 피곤하니 제대로 몸의 조절 능력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따라 주지 못했던것 같다. 

 

 그래서 이번 주 부터는 등산을 중단하고 충분히 쉬어주고 충분히 쉬는것을 감안해서 먹는것을 줄이고 있다. 결과는 몇주후나 한달후에 다시 글로 써 놓을 생각이다. 이글 맨 아래에 추가로 다시 써 놓겠다.  

 

 1월후 다이어트 방법은 충분히 쉬어주기로 정했다. 중년의 나이에 무리하게 등산을 하면 대상포진에 걸릴수 있다. 무리한 운동은 항상 화를 부르는거다. 사실 약한 한쪽 무릎이 4번째 북한산 백운대 등산에서 부상이 있었던 것 같다. 무릎이 가끔 아프다. 또 등산 후 세번의 애슐리 식사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 너무 먹었다 싶은거다. ㅋㅋㅋㅋ

 

 낮은 야산을 매주 운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혹시 너무 피곤하면 조금 낮추어 운동하기를 권한다. 몸을 혹사하면 중년은 대상포진에 걸릴수 있기 때문이고 운동은 지속성이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저강도의 운동인 걷기를  오래 지속하는게 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동네 운동장 트랙을 좀 미련해 보이게 뺑글뺑글 걷는걸 권한다. 

 

산이 주는 매력은 참 크지만 다이어트로 산 정상에 오르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는게 좋다. 나는 미련한 행동 지금 후회 중이다. 물론 이후에도 가끔은 산에 올라갈 것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심은 참 그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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