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북촌한옥마을 걷기운동

먹놀 2015. 7. 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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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싫어하는 마눌님 운동 시키겠다고 북촌 한옥마을 가자고 했다.

어제는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버스타고 다산 정약용 유적지 갔다와서 한 6~9km 걸었다면 오늘은 한옥마을찾아 근처를 두바퀴 돌아서 12km를 걸었다. 아무 준비없이 가서 두바퀴 돈거다.

북촌 한옥마을 가는 방법을 소개하면 3호선 안국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북진하다가 사람들 따라 가면 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실패다. 세상일이 계획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난 엉뚱하게도 광화문에서 마을 버스타고 갔다. 경복궁 구경하고 북촌마을 갈 계획인데 동행한 마눌님이 싫다고 해서다. 급하게 계획변경을 하다보니 미대사관 쪽에서 마을 버스 종로11번 탔다. 그런데 이 버스의 노선도를 내가 이해 못한건지 시내 한바퀴 돌고 가는것으로 나와서 무척 당황했었다. 다행이 경복궁지나 바로 차가 올라가 주었다. 삼청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식당가가 쭉 있는데 관광지라 식당 가격이 비싸다. 돌아다니다 군것질로 배고픔을 다스리는게 경제적이고 계속 뭔가를 조금씩 자주 먹는게 걷기 운동중에는 오히려 효과적이다.

하지만 난 수제비 8,000원짜리 먹었다. 두사람이였으니 16,000원 나왔고 결국 군것질 이것 저것할수 밖에 없게 되면서 불 필요한 칼로리 섭취만 늘렸다. 

이 수제비집이 유명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은 많다 맛은 6000원짜리 정말 맛있는 집 수준인데 가격은 8000원이라 비추천이다 그렇다고 딱히 먹을 음식점도 없다. 근처에 팥죽잘하는 집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초행길이라 야야곰도 북촌한옥마을 한번에 못찾았다.ㅋㅋㅋ

30도에 가까운 더위속에서 마눌님이 화났다. 먹는거 계속 사 먹이면서 갔다.

+ 여러분은 고생하지 말라고 앱을 이용한 길 찾기 방법을소개한다.

도착지 주소만 알면 되므로 도착자 주소 공개다.

지도 앱에 종로구 가희동 31-78 찍어서 가면 쉽게 찾을수 있다.

GPU 스마트폰에서 켜면 현재 내 위치 표시해주니 도착지 종로구 가희동 31-78 하면 구글지도 앱으로도 쉽게 찾을수 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가 더 정확하게 안내해준다.

데이타를 쓰지 않는 경우에도 도착지와 내 위치가 표시되므로 길 찾는데 문제가 없을거다.

혹시 모르니 네이버 지도에서는 왼쪽상단 메뉴에서 다운로드 선택해 이지역 지도를 폰에 저장해 놓는게 좋다.
도착지와 내 위치가 표시되는데 지도가 안 보이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지도앱 하나 정도는 마스터 해 놓는게 데이타 요금 때문에 걱정인 분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노하우가 될거다.

일단 며칠 안 남았지만 7월 말일까지 서울 고궁이 무료다.

고궁도 보고 명동 거리나 인사동 거리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북촌한옥마을 구경 한번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라. 딱 요 한 골목밖에 볼게 없다.


사진 한두장 찍기위한 걷기에 만족하는 소박함이 필요한 서울 거리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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