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광복 70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백범 광장으로 갔다.

먹놀 2015. 8. 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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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에 한번도 당첨되어 본적없는 야야곰은 갑자기 50인치 TV 경품에 혹했다.

'그래 걷기 행사도 참여하고 경품도 타는거야' 가는거야 하고 계획을 잡았다.

하지만 아무도 동참하는 사람이 없어 새벽같이 혼자 참여해야하나 고민에 빠졌다.

걷기 출퇴근 3년한 야야곰 언제 한번 걷기대회 참여해보나 했는데 오늘이 정말 좋은 기회였다.

행사 내용을 유심히 보니 600명 초중고대학생봉사 점수 3시간이 가능했다.

사전 등록해야하는줄 알고 아들에게 봉사 점수 받자고 하니 좋단다. 의외의 반응이다 싫다고 할 줄알았다. 알고보니 경품에 겔러시탭이 탐이났나보다.

아빠는 생에 최초 걷기대회 참여와 경품TV를 위해 그리고 아들은 봉사 점수와 경품 겔럭시탭을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나 집결지인 남산 백범광장으로 갔다.



아침 기온은 23~25도로 좋은 날씨였지만 하늘은 약간 어둡고 습하고 구름이 많은 날이였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30도 가까이의 찜통 더위가 찾아왔다.

7시30분 도착 행사 8시 시작이였지만 선착순 1000명에게 주는 티셔츠 받겠다고 서둘려 7시경 도착했지만 아침 잠 없는 노인들이 이미 일찍와 다 가져가 버렸다. 한개씩 가져가지...,

사실 어디 다른데 입고 갈수 없는 옷이였지만 아쉬웠다.








애국가 부르고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묵념하고 내빈인사와 축사하고 출발하니 8시 30분이 넘었다.



중간에 물도 나누어 주어서 물없이 참가한 야야곰 순간 행복했다.

반환점에서 행운권을 받았다. ㅋㅋㅋ

결과는 환하게 웃었다. 둘다 꽝...,

걷기대회 처음 참가해 보는데 한번에 7km를 걷는게 평지가 아니라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코스라 힘들었다.

더위도 힘들게 하는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힘들었다.

어제 등산을 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힘들었지만 광복절행사 TV로만 보았는데 직접 체험해보는게 더 유익했다.

애국가도 4절까지 부르고 박원순 시장님도 보고 문재인 야당 대표님도 보고 한국일보 사장님도 보고 미스코리아들도 보았다. ㅋㅋㅋ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1년에 몇번씩 열린다. 주소는
http://www.hkturtle.com/ 이다.

매번 경품도 있고 봉사 점수도 준다.


집에 돌아와 한숨자고 일어나 앉아 저녁인데 광복절 기념 여의도 불꽃놀이 갈까~하고 고민중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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