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북한산 백운대(정상 836m) 50대 비만 아저씨 저질체력으로 올랐다.

먹놀 2015. 9. 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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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이 떠지는 나이인 야야곰, 오늘도 새벽 5시경 눈이 떠졌다.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다.

운동해야 사는 나이지 하고 벌떡 일어나 운동 바지와 운동화 신고 집을 나왔다.

 집앞 100m 동산에 갈까 너무 낮지, 맘 바꿔 불암산 (507m) 갔다오면 8시 좀 지나면 돌아오겠지 하다가 갑자기 눈 앞에 보이는 도봉산 (730m) 가자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다시 마음 바꿔 북한산(830m) 가는 버스를 탔다. ㅋㅋㅋ

 울 동네 최고봉인 북한산 백운대가 만만한건 도선사까지 산중턱을 포장도로로 올라갈수 있어서다. 실제로 등산길은 2km가 안되니 불암산이나 북한산이나 차이가 안나는 쉬운 산이기 때문이다.

 물론 산속 경사진 포장도로를 2km 걷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산길보다는 아주 편하기 때문에 도봉산보다 북한산 백운대가 덜 부담스럽다.

 버스타고 북한산 우이분소까지 이동하면 도선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 길이보인다.

 이 길 따라 쭉 가면 등산로 입구다.

 배낭도 없고 물도 없다. 이럴때 갈증을 해결해주는게 과자다. 뇌가 배고픈 신호와 물 고픈 신호를 구분 못하는걸 이용하는거다. 실제로 사탕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초 매주 북한산 백운대 오르면서 물대신 저 과자를 먹으면서 등산했었다.

 산 근처에 더 가까이 온것 같은데 오히려 멀어 보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올라가는 길에 공원이 새로 만들어졌다. 만남의 광장 시계탑이 멋지다.


 포장도로 대신 보행로로 올라갔다. 바닥이 쿠션이 있어 무릎에 부상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포장도로 옆으로 보행로가 있는 구간이다.

 관리소 입구에 도착했다. 도선사 버스를 타면 여기에 하차해주는데 등산객 타지 말라고 써있다. 도선사로 들어가 등산로로 가는 사람들은 도선사 가는척하고 타고 올라가기도 한다.

 하루재 고개는 급경사라 초보 등산객에게는 쉬지 않고 끝까지 오르기 싶지 않다. 하지만 한번이나 두번 쉬면서 오르면 충분한 누구나 가능한 코스다.




 도토리들이 많이 떨어져 바닥에 있다. 산 짐승을 위해 줍지 않았다.





 계단 위에서 뒤돌아보면 수락산이 보인다.




백운산장의 저 시계가 정확하다면 1시간 20분만에 산밑에서 산장까지 온거다. 입구 공원에서 시계가 6시40분이였다. 지금은 8시다. 

 산장에 도착해 커피 한잔을 사 먹었다. 가져간 과자도 같이 먹으면서 남은 500m 길을 오를 체력을 충전했다. 과자는 반이나 먹었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저 멀리 보인다.






인수봉 뒤에 보이는 산이 도봉산이다.


인수봉이 바로 앞에 있지만 일반 등산객은 올라갈수 없다.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날씨가 너무 안 좋아 곧 비라도 올 기세였다. 바람도 많아 체온이 많이 떨어져 추웠다. 하산을 다하니 햇살이 비치고 맑아지기 시작했다.



오늘 야야곰의 몸무게는 아침기상 후 74.9kg 등산 후 74.3kg 점심먹고 다시 74.9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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