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굶지 않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은 걷기다

먹놀 2016. 10. 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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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고프면 요요 와서 뺀 것보다 더 찌게 된다. 그래서 굶지 말라고 하는거다.

 그런데 뚱뚱한 사람 중에는 도저히 굶을 수도 없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런 사람이었다.

 100kg을 넘어 110kg으로 가고 있던 어느 날 다이어트를 결심하지 않고 걷기 출퇴근을 결심했다.

아주 힘들었다. 3km의 직장을 40분씩 하루에 2번을 왕복했다.

 물론 처음에는 한 번도 못 가고 중간에 공원에 앉아 쉬어야 했고 땀도 엄청나게 흘렸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심 운동하니 살 빠지겠지 라고 기대를 했다.

 3달을 출퇴근 걷기 했지만 500g도 안 빠졌다. ㅠㅠ

 그래 안 빠지더라도 건강해지면 된다는 생각에 2년을 더 걷기 출퇴근했고 그동안 다이어트 공부도 매일 하고 식이조절 시도도 계속한 결과 다이어트는 매달 실패했는데 매년 12kg 이상씩 체중이 줄어있었다.

 결국 2년 동안 103kg에서 시작해 77kg까지 빠져있었고 26kg 정도 체중이 줄어서 다이어트 성공자로 주변 사람으로부터 대접을 받게 되었다.


 

 남자인데 목젖이 안 보였는데 보이게 되었고 갈비뼈가 만져지고 쇄골도 보이고 목 주변의 피부가 검게 변했었는데 정상 피부로 돌아와 있고 남산만 한 배도 엉덩이도 사라져 버렸다.

 돼지가 인간이 된 거다. 그럼 인생이 확 달라지냐 아니다.

 단지, 인간 취급을 받게 된 정도다. 평생 돼지로 살아왔으면 그 차이를 아무리 설명해도 모른다.

 인간이 인간으로 산다는 게 이런 거구나를 나이 50살이 되어서 알았다.

 혈압과 당수 치도 모두 정상 범위로 돌아왔고 운동 능력이 생겨서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
 체력적 우월감은 자신감까지 가져다준다.

그럼 다이어트 성공한 거냐 아니다.

 그저 고도비만에서 비만으로 한 단계 내려왔을 뿐이고 4년 차인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다.

 앞으로 정상체중의 인간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셔츠는 120에서 100, 바지는 44인치에서 33인치의 인간이 되었지만 아직도 비만환자다.

 지금은 총 30kg을 감량해서 체중이 72~74kg을 왔다 갔다 한다.

 이제 1년에 겨우 1~3kg밖에 감량을 못하지만 여전히 야식을 가끔씩 먹고 가끔 대식가로 돌변하기도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일단 걸으시라는 거다. 고도비만이건 그냥 비만이건 말이다.

 다이어트에서 제일 중요한 건 뇌다.
 뇌가 건강해야 몸이 말을 듣기 때문인데 뇌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 걷기다.

 얼마나 걸어야 하냐면 하루만 보 약 7km다. 혼자 산책하듯 걸으면 된다.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걸으면 다리까지 튼튼해진다.

 다리가 건강해지면 심장도 튼튼해진다.

 이렇게 계속 좋은 증상들이 이어서 생겨나면서 살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주변의 반응도 변하고 먹는 음식도 건강식으로 변한다. 먹는 게 변하면 몸도 변한다.

 단지 매일 걷기만 했는데 모든 것이 변화는 거다.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하는 거다. 걷기는 기적을 만든다. 다이어트의 비법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비법 찾을 시간에 걸었다면 이미 효과를 보았을지도 모른다. 

지금 결심하면 된다. 모두 힘내시기를 나도 파이팅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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