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뚱뚱보 중년 남자도 이쁜옷 입고 싶다. 몸무게가 두자리만 되어도 좋겠다.

먹놀 2013. 6. 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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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뚱뚱하게 산것 같다. 하지만 요즘 처럼 뚱뚱한 적은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뚱뚱해 지더니 어느날 보니 0.1톤을 넘어 107kg이 된거다. 항상 그렇지만 더 이상 안늘어 날거라고 자신했는데 그때 마다 더 뚱뚱해 지는거다. 


뚱뚱한 사람이 옷을 살때 기준은 날씬해 보이는 옷이 아니다. 날씬해 보이는 색도 아니다. 그냥 맞는 옷이다. 이게 어느정도 때 부터 그러냐면 남자는 약 80kg정도 부터일거다. 여자는 모르겠다. ㅋㅋㅋ


웃도리 100이상 부터 아랫도리 36인치 이상부터다. 


 겨울만 해도 100kg이 넘게 나갔기 때문에 진짜 맞는 옷이 없었다. 큰옷 파는곳에 가야 있는데 또 뚱뚱보 세계에서는 100kg은 날씬한거다. 그래서 맞는 옷 구하기 더 힘들어서 날씬족에게 치이고 뚱뚱족에게 치이게 되는거다. 


그래서 나에게 소망이 있었다. 몸무게가 세자리만 아니였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걷기출퇴근 이다. 따로 운동을 할 정도로 열정적이지 못하니 출퇴근을 좋거나 싫거나 해야 하는거니까 걷자로 결심한거다. 사실 그동안 차비 아낀다고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자출족이였다. 거리가 짧아서 운동 효과가 없는 거리다. 편도 3km이기 때문이다. 운동하다보면 몸무게도 빠지겠지 하는 기대를 한거다. 


 그동안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 걸을수 없었다. 3km를 말이다. 너무 힘들고 땀도 많이 나서 일년에 한두번 걸어 본것 같다. 자전거 타이어 펑크 났을 때 말이다. 


그러다 8개월 전 서서히 걸어 보았다. 죽는줄 알았다. 허리도 아프고 땀도 많이 나서 말이다. 그렇게 한달을 견디니 허리도 덜 아파왔고 가다 지쳐서 쉬지 않아도 되었다. 겨우 왕복 6km인데 어떨때는 혈당이 떨어져서인지 어지럽기까지 했다. 


그렇게 한달을 보냈지만 체중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운동 건강하자고 하는거지 살빼려고 하냐라고 생각하고 계속 걸었다.  그렇게 두달째에 들어가니 중간에 쉬지 않고 걸을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두달째 부터는 몸무게도 변하기 시작했다. 걷기 출퇴근 하면 누가 살 빠진다고 했어 하고 욕하고 싶었다. 겨우 1kg이 내려갔다. 그리고 3달째 2kg이 더 내려갔고 3달째 3kg이 더 내려갔다. 도합 6kg이 내려간거다. 


 다이어트를 안하고 즉 식사 조절없이 운동으로 살을 빼기에는 역시 거리가 짧았다. 하지만 그만한 체력도 안되었다. 

중간에 정체기가 자주 찾아왔다. 운동으로 빼는 살이라 그런가 했다. 살도 안 빠졌는데 정체기라니.. 하고 웃었다. 


그래도 출퇴근 걷기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후 체중이 변화지 않고 4개월을 보낸거다. 계속 걸어다녔는데 말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걷기로 살을 빼려면 하루 6km는 운동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거리인거다.  적어도 하루 10km 정도 걸어야 하다고 한다.


 하여간 정체기의 끝이 왔다. 식사조절 즉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이것도 생전 처음 해보는거다. 생전 처음 운동이라고 한게 5년전 자전거 출퇴근이였는데 그때는 거리가 멀어서 4개월에 거의 10kg을 감량했는데 거리가 짧은 직장으로 옮겨서 자전거 출퇴근을 하니 살이 5kg이나 다시 붙었다. 


다시 말해 운동으로 뺀살도 운동 정지하면 요요온다. 


그래서 선택한 걷기출퇴근 운동 이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거리가 짧아 효과가 미진했다. 결국 식습관 개선에 들어갔다. 


 식습관의 이론은 아주 쉽다.  물 많이 먹고 짜게 먹지 말고  소식하고 그럼 아주 쉬운게 다이어트란다. 


역시 세상은 승자에게는 관대하고 패자에게는 가혹한것 같다. 다이어트 성공자에게 쉽고 실패자에게는 어려운거다. 


 방법을 찾다 하나 찾은게 현미쌀 먹기다. 현미밥이야 오래전 부터 먹어 왔기 때문에 집에 현미쌀이 있었다. 너무 딱딱해서 치아를 다 망가지게 할것 같았다. 치아가 아플 정도다. 그래서 이것 저것하다 찾아 낸게 전자렌지에 2분간 돌려서 먹는거였다. 역시 좀 딱딱하지만 먹는데 힘들지 않았다.


 이가 안좋은 분은 전자렌지에 2분 돌린후 분쇄기나 믹서기로 갈아서 먹으면 된다. 믹서기로 갈면 칼날이 견딜지 모르겠다. 가정욕 분쇄기도 몇만원 안한다. 처음 부터 분쇄기 없다고 나중에 해야지 하지 말고 저처럼 시도하다 수정하고 보완하면 된다. 

 

또 현미쌀 맛이 좋았기 때문에 간식으로 먹었다  그러다 한번은 밥대신 먹어 본적도 있다. 하지만 치아를 위해서 절대 한끼 이상 먹으면 안될것 같았다. 


 이걸로 1주일만에 몸무게 정체기가 사라지면서 체중감량이 다시 시작되었다.


 결국 8개월째 걷기출퇴근으로 체중이 8kg 감량을 기록했다. 한달에 1kg의 목표를 달성한거다. 하지만 현미생식을 한게 조금 마음에 걸린다.  그동안 허리는 4인치나 줄었다. 그리고 지금 바지도 조금씩 허리띠를 조이게 된다. 





  걷기출퇴근 시작 전 몸무게는 102kg이다. 걷기출퇴근으로 96kg까지 내려갔지만 몸무게 멈추어 버렸다. 매일 걸어도 운동량의 변화가 없어서 인지 몸무게가 그대로다. 그래서 식이 조절로 현미쌀 생식에 들어갔다. 


 그 결과 맨 마지막 사진이다. 약 1주일 만에 1~2kg의 감량이 되었다. 그것도 너무 쉽게 말이다. 난 식이 조절을 처음 부터 포기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현미쌀 생식으로 정체기를 넘어서고 식습관에 관심을 가지게 된거다.  




그런데 체중감량 목표가 내가 아주 높다. 정상 체중까지 내리는거다. 그러니 출발선에 서있다고 보아야 한다. 원래 3년을 계획하고 시작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뚱아저씨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3개월만에 31kg을 감량했을까 며칠을 읽어 보아도 모르겠다. 

http://blog.naver.com/hdycc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고 알려주었으면 한다. 방법은 비슷하다. 걷기 운동, 현미밥 식사 그리고 근력운동인데 난 그정도까지는 못하겠고 내 방법을 찾고 있는거다. 


 이제 두자리가 되니 욕심이 더 난다.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다이어트 지옥인 요요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  정말 그 지옥은 경험하지 말아야 한다. 

 

 살아 있으면서 그런 지옥에 갈 이유가 없게 식이조절을 현명하게 해야 한다. 


 운동만 해서 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운동으로 빼려면 하루에 10km를 걷거나 2시간이상씩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니 나로서는 정말 불가능하다. 


3년 잡고 빼려고 하니 답답한 일의 연속이다. ㅋㅋㅋㅋ  




18개월 동안 20kg을 감량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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