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다이어트는 분명한 목표가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다.

먹놀 2024. 4. 30. 12:03
반응형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건강에 나빠져서 라면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차여서 결심했다면 그것도 성공 가능성이 100%다. 

그만큼 절실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년 전 36kg을 뺐던 나는 다시 야금야금 살이 쪄서 다시 뚱뚱이가 되었다. 요요라고 해도 될 것이다. 20kg이나 불어 났으니 말이다. 전으로 돌아가거나 전보다 더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요요가 맞는 것 같다. 

정말 고생고생 노력을 2년이나 했는데 10Kg 빠지고 안빠지더니 다시 요요가 10kg이나 와 버려서 다시 제자리다. 그래서 이상하다 식이조 줄이고 운동도 하는데 왜  안 빠질까 정말 나이가 들어서 몸의 기능문제인가 싶으면서도 의심스러운 것은 나의 의지다. 

 내가 지금 얼마나 2년동안 고생하면서 빼려고 노력하냐면 일단 간헐적 단시긍로 하루 저녁 한 끼만 먹는다. 그리고 출근이나 퇴근 시 공영자전거로 16Km의 거리를 한번 또는 두 번 타고 다닌다. 넥타이하고 구두 신고 말이다. 편도 1시간 10~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이 방법이 제일 돈이 적게 들면서 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ㅋㅋㅋ

그놈의 돈 아끼면서 빼려고 하니 안 빠지나 싶다. 

병원 가서 약도 먹으면서 빼면 될 것을 운동도 헬스장 가서 하면 편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난 성질이 지날 같은가 보다. 실내에서 답답하게 운동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갑자기 작년 가을에 체중이 3Kg 이 불어나더니  안 빠진다. 아마도 무리하게 4kg을 뺏더니 요요가 온 것 같다. 

2년 전 94kg에서 간헐적 단식으로 3개월에 7kg을 감량해서 87kg을 유지하다 작년 여름에 83kg까지 뺏던 게 문제가 되어서 요요가 와서 현재 90kg인 되었다. 

이젠 먹는걸 더 줄일수도 없다. 사실 저녁 한 끼라지만 많이 먹는다. 거의 두 끼를 한 번에 먹는 것 같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말이다. 

그럼 왜 의지가 약한가 생각해 보니 내가 이 나이에 살빼서 어디다 어필을 한다고 하는 마음이 더 크다. 그리고 건강도 이만하면 된 거지 하고 낙관적이다. 좀 불편하다면 몸이 무거워서 불편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남들의 시선 같은 건 원래 무시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 

 난 그냥 뚱뚱한 50대 남자일 뿐인데 정말 매력이 하나도 없으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산다. 날씬하게 몸을 관리하고 이쁜 옷을 입고 길을 걷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것은 왜일까? 

 대학교 4학년 아들이 등교를 위해서 거울 앞에서 서너벌의 옷을 매일 갈아입어 보면서 어떠냐고 물어보면 난 저 녀석이 왜 저러나 싶다. 아니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면이 중요한 건데 뭘로 이성에게 어필을 하고 싶은 건가 싶다. 그래서 한마디 하니 아빠는 너무 구식이란다. ㅋㅋㅋ 맞다. 다른 아빠들은 멋지게 하고 다닌단다. 그것도 맞다. ㅋㅋㅋㅋ

하지만 난 살찐 나를 사랑한다. 괜찮아 살이 뭐~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