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이론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

by 뚱뚱 2025. 5. 20.
반응형

 적게 먹는 것을 오래 하다 보니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되었다.  30대부터인 것 같다.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은 간단식을 먹고 저녁은 배 터지라 먹다 보니 살은 점점 늘어난 것 같다. 그러다 이러다 죽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쳐서 47살에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3년간 30Kg를 빼고 멋지게 이직도 하고 잘 살았다. 
그런데 요요가와 버렸다. 

 운동을 해도 이젠 대충해서는 안 빠지고 식사량을 줄여도 대충 하면 안 빠지는 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젠 별의별 방법을 다써도 안 빠진다. 

물론 굶으면 빠질거다. 사실 굶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한 난 다이어터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정말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될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말이다. 젊다면 말이다. 하지만 나 처럼 이제 60살인 노인은 힘이 없어서 겨우 운동해서 근육량을 줄어드는 걸 막는 수준밖에 운동이 안된다.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쉬운 다이어트는 세상에 없다. 아직 의료 기술로 살을 빼는 것은 겨우 시작단계에 와 있다 위고비라고 하는 주사약이다. 멀지 않아서 먹는 경구형 다이어트 약이 나올 거라는 소문이 있다. 

인류에게 먹을 것이 풍부해진 세상은 비만이라는 병을 가져오게 했다. 

나도 어릴적에는 날씬했다. 지금 이런 말을 하면 아무도 안 믿는다. 어릴 적에는 다 날씬한 것 아니냐고 한다. 하지만 정말 뼈만 있었던 저체중 현기증으로 기절하던 시절이 나에게 있었다. 그래서 보약 먹이고 잘 먹여서 난 뚱뚱한 사람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사회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먹을 것이 아주 많아졌다. 내가 어릴적에는 먹을 것이 없었던 시기다. 먹을 것을 절제하는 것은 나에게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행히 우리 집은 나라가 부자가 되는 속도로 잘 살아서 먹을 것이 넘쳐났다. ㅋㅋㅋ

요즘은 온 가족이 뚱뚱하다. 이유는 배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다 맛있고 살찌기 좋은 음식 말이다. 열량은 높고 품질은 떨어지는 인스탄트 음식을 자주 많이 먹다 보니 키우던 강아지까지 뚱뚱해졌다. 이런 가족 분위기에서 살을 안 찌우는 방법은 따로 먹거나 안 먹는 것이다. 

식탐을 이기는 힘을 신에게 달라고 기도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뚱뚱한 것은 나에게도 남에게도 못할 짓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도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니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