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뚱뚱한 사람이 부러워 하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뚱뚱해서 미치겠다

먹놀 2014. 12.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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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가 어떻게 살을 뺀건가요 ? 얼마나 뺀건가요? 그만 빼요? 등등으로 인사를 한다.

 주로 살로 고민하는 분들의 인삿말이다. 


 하지만 난 초라한 다이어터다. 왜냐하면 25kg을 뺏지만 BMI 28의 비만자이기 때문이다. 


  아직 갈길이 멀다는 말이다. 앞으로 10여kg을 더 감량해야 하는 기나긴 여정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약 1년 가까이 걸릴것 같다. 


 작년에 입던 옷들은 너무 커져서 입고 다니면 남의 옷 입은것 처럼 보인다. 겨우 10여kg 차이지만 이제 체중이 많이 줄어들어서 1년 전보다 보여지는 모습이 덜 뚱뚱해서 인가 보다. 1년전에도 같은 체중을 감량했지만 여전히 뚱뚱해 보여서 아무도 내가 살을 빼고 있는지 모를 정도였는데 말이다. 


또 같은 체중이라도 그동안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가 지방이 더 많이 빠져서 더 슬림해 보이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중턱이 보이는 비만인이다. 


 아직도 한달에 1~2kg을 빼기위해 애쓰는 중이고 힘이 든다. 이젠 습관이 되었지만 아침 출근 시간도 한시간 앞당겨서 운동장으로 향하고 있고 퇴근시에도 운동장으로 향해서 10바퀴정도 트랙을 돌고 있다. 


지난달 까지는 퇴근시에만 운동장으로 향했다면 이번달 부터는 출근시에도 운동장으로 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만히 앉아서 출근시간을 기다리는 것 보다는 그 시간에 나가서 운동이나 하자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체중이 더 잘 줄어드는건 아니다. 먹는걸 거의 동일하게 먹고 있는데 운동량을 늘리면 그만큼 효과가 있어야 하지만 꼭 그만큼 효과가 있는건 아니라는걸 오랜 걷기 운동을 통해서 알기 때문에 조금 짜증스럽긴 하지만 걷고 난 후의 상쾌함으로 만족하고 있다. 


정말 1년이 빨리 가서 정상체중이 된후 유지하면서 체중유지의 어려움에 대한 글이나 쓰고 싶다. ㅋㅋㅋ


한달에 1~2kg씩 밖에 감량 못하는 내가 미워진다. 체중이 조금만 더 내려가고 운동 능력이 조금만 더 있다면 확 내려보고도 싶은데 거참 그날이 언제나 오려나 싶은거다. 


 이제 77kg이다. 25개월 동안 꾸준히 습관을 바꾸면서 빼 왔는데 아직도 비만인이다.


 77kg이면 내 키에는 비만이다. 물론 현재 몸무게는 20대때의 몸무게다. 그때도 뚱뚱했었다. ㅋㅋㅋ 지금은 몇달후면 50대가 되는 나이다.  


 2년전 50살이 되기전에 살을 빼서 당뇨 전단계에서 벗어나고 혈압을 정상까지 낮추려고 시작한 걷기운동이였다. 그리고 이미 이건 성공을 한 상태다.  건강의 문제는 이미 잡았다고 보면 맞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아직은 허리둘레가32인치다. 


 이제부터 진짜 건강한 몸 만들기 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 힘든 운동하기 싫기 때문에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산이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려고 하는 나약한 나를 발견하고 있다. 


 난 한없이 나약한데 주변에서는 대단하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살을 뺏냐고 칭찬들이다. 거참 남 속도 모르고 말이다. 


난 뚱뚱해서 미치겠다. 사진을 보면 그럴만 하죠?


더 빼라에 공감 한번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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