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걷기 다이어트 /하루 km를 걸을수 있을까? 도전 50km, 결과 20km

먹놀 2017. 9.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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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걷기로 다이어트 시작해 2년 만에 27kg 감량했고 다시 2년 더해 총 30kg의 감량 경험자다. 그러나 1년 동안 이직으로 운동 못해 요요 10kg 요요먹었다. ㅋㅋㅋ


 1년 동안 운동 안 했으면 근육 다 없어지고 힘 하나도 없고 그럴 거라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렇게 막 없어지는 게 아니다. 약간의 차이 정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좀 운동하면 바로 힘 돌아오고 능력 회복된다. 안 쓰던 근육을 쓰는거라 근육통은 어쩔 수 없는 신고식이다.
연차 휴가 5일을 이번주에 썼다. 월요일은 65km 지점 아라뱃길 인천 서해 간문에 다녀왔다. 13시간 만에 다녀왔고  약 10시간 자전거를 탄 것 같다. 힘이 들어서가 아니라 엉덩이와 어깨가 아파서 자전거를 계속 탈 수  없어 중간중간 쉬어야 했다.

 

 3일 방에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오늘은 밴드 회원 한 명의 50km 걷기 이틀 도전에 자극받아 하루 50km 걷기 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20km밖에 못 걸었다.

 

 모자가 없어서... ㅋㅋㅋ  요즘 날씨 한낮은 장난 아니게 기온이 올라간다. 모자를 찾다 실패하고 그냥 나온 것이 화근인 듯 계속 힘들게 했다  결국 중도 포기하고 시원한 막국수 먹겠다고 계획 변경했다.  원래는 중랑천 따라 20km의 서울숲이 목표 지점이었는데 변경해서 13km 지점에서 7km 거리의 막국수집으로 정한 거다  괜히 신난다. 사실 아침도 안 먹고 걸은 거다. 3시간쯤 걸은 상태고 오늘은 20km 걷는 것으로 만족하고 상으로 막국수를 나에게 주기로 한 거다. 

경춘 옛 철길이 있어 올라가 보니 제법 잘해 놓았다. 소나무 숲길과 철길이 나란히 역 1km 정도 걸을 수 있게 되어있어 햇빛도 피하면서 걷기 운동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다.

 

다시 중랑천으로 나오니 뜨거운 햇빛이 날 괴롭게 했다. 석계역으로 해서 우이천으로 올라가면 수유 막국수집이 있다는 생각에 진로 변경했다.

 

역시 잘 선택한 것 같다 둑길 따라 숲길이 있어 햇빛을 피하면서 걸을 수 있었다.

 

이제 다 왔다. 씩 한번 또 웃어 보았다. 앞으로 남은 인생 중 오늘이 제일 젊을 때라는 말을 속으로 하면서 마음에는 안 들지만 사진 한 장을 남긴다.

 

 

발이 조금 아프지만 물집도 없고 상태도 기운도 남고 다 좋았다.

20km 걷는데 4시간 38분이다. 물론 50km 걸으려고 천천히 걸으려고 노력한 것도 있다.
 내일은 또 뭔 도전을 해볼까 궁리 중이다. 일단 출근해야 하니 지금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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