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걷기 운동으로 살 빼기는 불가능한 칼로리 소비다. 그런데 해야 하는 이유

먹놀 2020. 4. 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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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휴일이라 9시 집에서 출발, 10km 걷기를 목표로 집에서 나왔다. 그 정도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우울해질 것 같아 아침 출근과 퇴근 시 3.6km씩 매일 걷고 있었기 때문에 한 번에 10km가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매일 1시간씩 두 번 정확히는 50분씩 2번 걸었기 때문에 휴일에도 걸을 수 있었다.

 

 한달이 넘었으니 그럼 몇 kg 빠졌는지 궁금할 거다. 전혀 안 빠졌다. 놀랍지 않은가 출퇴근 걷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살아야 가능하고 걷기 출퇴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까지 한 거다. 그런데 변화가 없다는 결과 정말 놀라운 거다.

 

 하지만 다이어트 지식이 조금만 있어도 이건 당연한 결과다. 두 시간의 운동 소비 칼로리는 밥 한 공기 열량이기 때문이다. 운동하면 힘들기 때문에 식욕이 생기게 된다. 조금 뭔가를 먹었다면 운동효과는 0이 되고 칼로리 밸런스는 0이므로 체지방이 줄지 않는 거다.

 

지난달 운동 칼로리 소비는 9,599kcal였다. 목 마르다고 달달한 음료수 한잔 씨만 해도 운동 소비 칼로리는 0이 된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다이어트는 역시 음식 조절이 해야하고 운동은 안 할 거야 결심할 거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유는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 달 애를 써도 체중이 안 줄어들고 신경질이 나야 오기가 생기는 거다 "될 때까지 한다" "이번에 꼭 성공한다" 이런 오기 말이다.

 

 오늘도 한 달을 매일같이 걸었기 때문에 한번에 10km를 걸을 생각을 한거다. 

 

 한달을 걸으면서 봄꽃의 변화도 체험했고 스트레스도 날려 보낼 수 있었고 어느 정도 걸어서는 힘들지도 않은 체력이 생긴 거다.

 

 사실 이제 식이 조절을 위한 밥상도 준비 중이다. 코로아 19는 위기이지만 다이어터에게는 기회다. 걸어 다니면 "대중교통 위험하니까" 해주고 도시락을 가져가도 "맞아 식당도 위험해" 해준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쓰니 덜 타고 좋다. 

망설이지 말자 이 글을 쓰는 나도 넥타 이하고 구두 신고 걷고 있는 거다.

 

 

[ 고도비만 걷기 출퇴근 다이어트 ]

1. 한 달을 걸으면 식이조절이 조금씩 되기 시작한다.

2. 한 달을 걸으면 걷는 게 힘들지 않아 진다.

3. 이제 목표 체중까지 빠질 때까지 걸어보자

 

아래는 출근 걷기 후 퇴근길 다시 청계천을 걸어서 퇴근하면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좀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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