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족히 90kg은 나가보이는 아가씨 다이어트 결심했다고 선포하다

먹놀 2018. 1. 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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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점심 식사시간, 갑자기 내 앞에 앉은 뚱뚱한 아가씨"저 8개월 동안 40kg 뺄 겁니다. 계속 뚱뚱하게 살 수 없으니까요~"라고 선포한다.
 남들 비빔밥 시켰는데 제육볶음 혼자 주문한 상태에서 말이다.

 모두 말을 못 했다. "그래 잘 결심했다~" 뭐 이런말 말이다.

  나에게는 이 여사원 관심 직원이다. 군대의 관심 병사 같은 거다. 회의 시간에 감자튀김 사 가지고 들어와서 먹질 않나 뚝하면 지각에 무단 외출부터 시작해 별의별 짓을 다 해보아도 도대체 발전 가능성이 0점이었다. 그래 못 견디면 나가겠지 했는데 이제 1년이 되었다.
 
 다이어트 결심 새해 흔히 하는 결심이다. 사실 다이어트가 의지로 되는 사람이 있고 습관 변경으로 되는 사람이 있고 운동만 죽어라해서 성공하거나 식이조절로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

 

 다이어트가 무엇으로 되는 거냐

  6년 차 다이어터인 나에게 물어보다면 답은 의지와 습관과 운동과 식이조절 모두의 조합이라고 답할 수밖에 었다.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게 하는 게 "의지"이고 효과 없어도 지속하는 게 "습관"이고 운동을 통해 습관과 의지를 "유지" 하고 끝없이 식이 조절하는 것 그래서 다이어트라고 영어로 말하는 거다.

"다이어트 = 식이조절"

 운동은 칼로리 소모는 적은데 시간을 빼앗고 땀도 나고 힘든 부작용이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 줄여주고 튼튼하게 몸을 만들어 주어서 의지력을 높여주고 건강해진 몸 때문에 자신감이 넘쳐나서 운동 습관을 만든 것처럼 좋은 식습관을 변경하는데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나도 누가 다이어트한다고 선언하면 일단 산책부터 매일 하라고 권한다. 하나의 습관이 다른 습관의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식습관을 바꾸면서 나중에 운동하는 방법도 괜찮다.

 이 아가씨 없을 때 다이어트 한참인 여직원 최고참 뚱뚱 아줌마 말은 실패할 거란다.

 운동과 식이를 동시에 해서 한 10kg은 뺀 상태의 이 분도 사실 평생 다이어터다 한 번도 정상 체중 못가보고 왔다 갔다 시소 타는 거다.  따라서  정상 체중까지 못 뺀 다이어트는 성공한 게 아니라고 항상 말한다. 이유는 시소 타다 결국 원래 뚱뚱보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 아가씨의 다이어트 계획은 적게 먹기다. 아침은 500ml 우유로 점심은 일반식 끝이 계획이란다. 일반적으로 이런 계획은 몇 주 뺀 후 요요 온다.  단, 의지가 강하다면  예외가 존재한다.

 그녀(뚱뚱 아가씨)는 저녁 시간의 배 고픔에 온통 먹는 것을 참아 내려는 심리 상태를 유지하며 잠들 것이다.

 아마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핑계로 밤에 야식을 먹을지도 모른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온갖 방법을 쓰다 혹시 거식증이라는 정신병에 빠질 수도 있다.
 
 보통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뚱뚱한 삶이 그리 힘든 삶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굶는 다이어트나 식이 조절은 정말 위험한 계획이다.

 복합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이 조절이다. 사람마다 적당함에 차이가 있으니 그 값을 발견하는 것은 본인 몫인 거다.

 그럼 2018년 다이어트 성공해서 해변에서 만나자. 8개월 짧지만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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