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4달 5kg 다이어트 성공기 / 걷기 출퇴근과 눔 다이어트 코치

먹놀 2013. 3. 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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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작년 11월 부터 2013년 2월 말일까지에 대한 다이어트 기록 정리다.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의 판단은 사실 진행형이라 지금 내릴수는 없는 문제지만 4달에 5kg 이면 100점은 아니여도 80점은 될거다. 그것도 운동만으로 그것도 걷기 출퇴근 짧은 거리만으로 말이다. 


 다이어트 시작 전 102kg의 몸무게였고 운동 전혀 안했고 자전거 출퇴근 중이였다.


 과감하게 걷기출퇴근을 결심하고 몇번 시도하다. 


 작년 11월 초 본격적으로 걷기 출퇴근에 들어갔다. 거리는 약 3km 왕복하면 하루 6km 이고 이 정도 거리는 만보 정도 되는 거리다. 


 첫달 한달은 진짜 힘들었다. 뚱뚱보로 살아온 이유는 허리병 때문이다. 

 

 운동을 전혀 할수 없는 몸 상태여서 겨우 자전거를 타는게 전부였다. 거기에 디스크 수술의 고비를 넘기고 수술없이 회복되면서 아무래도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할 나이가 된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때 나이 47살이였다. 


 노인들이 운동하는 이유를 알게되는 나이다. 여기 저기 아파서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한다는걸 알 나이가 된거다. 나도 허리 문제로 운동을 포기하고 살았었는데 이젠 안하면 더 아프겠다는 생각에 가능성 있는 운동 방법을 찾은게 걷기 출퇴근이다. 


 하루도 빼 먹을수 없는 운동 방법이고 지금 출근시간보다 20분씩만 더 내면 가능한 운동 방법이였다

 또 걷기 출퇴근으로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다이어트는 나이 때문에 올 질병을 위해서도 꼭 해결해야할 상황이였다. 


 그래서 가을에 몇번 걸어 보았는데 그리 쉬운일은 아니였다. 허리병 환자라는게 10분만 걸어도 허리가 아파서 걸을수 없을 정도로 아픈거다. 


 그렇게 몇번 시도하다. 결국 작년11월 겨울의 시작과 함께 도전장을 던진거다

 약 3 km를 4~50분을 잡고 구두신고 걸었다. 


  남들은 30분만에 간다는 거리지만 나에게는 50분안에 들어가는것도 힘들어 보였다. 

 또 출근해서 땀 때문에 좀 정리할 시간도 필요해서 약 1시간을 잡은것 같다. 


 한달간은 허리도 아프고 출근할 때는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퇴근길에는 중간에 한번 정도 휴식을 가져야 했다. 땀은 비오듯 하고 땀 냄새와 더위는 정말 싫었다. 다행이 겨울이라 점점 땀은 덜 났다. 그러고 퇴근후에는 목욕으로 피로를 풀어야 했다. 


 그러면서 느낀거지만 걷기인 유산소 운동을 20분 이상해야 운동 효과가 있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라고 느낀건 두달이 지나서였다.


 몸이 달라지고 있는거다. 몸무게는 변화가 거의 없는데 바지가 내려간다. 너무 출렁거리는 뱃살 때문인가 싶었지만 결국 바지의 허리를 줄여야 했다. 2인치나 말이다. 

 그리고 운동후의 상쾌한 기분, 이거 진짜 마약 같은거다. 힘들어도 운동 끝난후의 기분이 상쾌해지니 짜증나는 일도 짜증스럽지 않게 되는거다. 


 혹시 주변이 짜증 잘 내는 분 있으면 분명 운동 전혀 안하는 분일거다.  그 짜증 다 받아 주면서 살지 말고 내가 살기 위해 강제로라도 운동시켜라


 매일 1 시간 20분 걷기 출퇴근 했을뿐인데 성격이 좋아지다니.. 거참 하고 웃었다. 


 하지만 몸무게를 실망스러웠다. 이렇게 힘든데 첫달에 300g, 둘째달은 700g, 세달째 1kg, 네달째 3kg 감량 되었다. 


걷기 출퇴근 6km 시작때의 몸무게 102kg

한달후의 몸무게 101.7kg 죽을것 처럼 힘든데 300g 이라니 좌절이다. 하지만 운동은 계속했다. 아니 출퇴근을...

8주차 두달이 되었는데 1kg 빠졌다. 진짜 징글징글한 살이다.

8주차에서 10주차 몸무게 변동없는 시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첫달에는 몰랐는데 이제 알것 같다. 한달에 한번 몸무게가 정체되는 시기가 있는거다. 이걸 극복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분명한건 기다리면 내려간다는거다.

11주차에 들어오니 다시 몸무게가 내려가기 시작한다.

꾸준한 운동만이 요요를 막고 몸무게 정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4달째부터는 산수를 했다. 하루 먹는 칼로리를 기록하고 운동에서 나가는 칼로리를 기록하는것이 스마트 앱인 눔 다이어트 코치를 사용했다. 효과 짱이다. 한달에 3kg이 내려갔다.

하루 6km를 출퇴근하고 먹는 칼로리만 기록했을뿐인데 식사조절이 된다. 신기한 일이다.

어떻게 운동하면서 힘들게 빼는 살인데 먹는것 때문에 효과가 없어서야 되겠나 싶은 심리가 작동한다.

4달을 끝낸후 몸무게는 96~97kg이다. 하루에 1kg 정도는 변동이 있기 때문에 주로 아침 출근전에 몸무게를 측정하고 있다.


 힘드는걸 보아서는 한달에 10kg 씩 빠질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다. 1kg도 빼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했다. 그래 살빼는게 쉬우면 누가 헬스장 다니고 다이어트 식품 사먹고 하겠어 하고 말이다. 


지금도 진짜 쉽지 않은게 다이어트라고 생각한다. 


 4개월 동안의 체중 변화는 3개월까지 2kg 감량이고 4달째에 3kg 감량이였다. 4달째 들어 와서는 사실 식사조절을 아주 조금 하고 있다. 


 1~3달까지는 생활은 그대로이고 걷기 출퇴근만 했다. 먹는건 그대로 다 먹고 말이다.  이젠 걸어서 출퇴근 하는게 힘도 안들고 습관화되어서 아주 편한데 욕심이 생기는거다. 또 중간에 당황하게 만드는 체중 정체기라는 방어 시스템에 놀라기도했다. 요요라는 놈이 운동으로 뺀것에도 도전을 하는구나 하고 놀란거다. 


그래서 찾아 낸게 눔 다이어트 코치 무료 앱이다. 이걸 설치하고 하루 하루 먹은걸 칼로리로 계산해서 써 넣고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고 운동한걸 기록하다보니 다이어트에 과학이 숨어 있다는걸 알게 된거다. 


 틈틈이 주는 다이어트 정보도 실천은 안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살 빼기를 시작하는분들은 식사조절은 하지 말고 매일 할수 있는 운동을 찾아 보는게 제일 먼저 할 일이다. 


 매일 빼 놓지 않고 하는 운동은 체중 조절은 미약하지만 꾸준하게 몸을 변화시켜주어서 운동하기 좋은 몸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운동하기 좋은 몸이 되어야 운동 강도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해서 살 뺏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실제로는 운동해서 살 빠지는건 아니라는 말도 있다. 

 그 이유는 운동으로 살 빼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느리기 때문일거다. 또 중간에 운동을 중단하면 다시 살이 붙는다는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매일 평생 할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하는거다. 숨쉬기 운동말고 하나 더 추가 하라는 뜻이다. 1~2시간 매일 해야한다.


 그리고 운동이 매일 될 때 그때가서 식사조절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운동이 매일 된다 느끼는건 한달이면 가능하다. 한달을 꾸준히 한다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이게 다이어트 방법의 정석일거다. 


 식사조절도 평생 그렇게 먹을것인가 항상 고민해 보아야 하고 너무 급하게 체중 감량을 목표로 줄여나가는걸 바람직 하기 않아 보인다.  왜냐면 요요를 그렇게 하면 바로 찾아 올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과제 다이어트는 식사조절이 먼저가 아니라 매일 할수 있는 운동을 찾는것 부터 시작하라 


 실제로 방금전에도 라면 한봉지 야식으로 먹었다. 이런걸 참고 인내하라고하면 세상 뭔 재미로 살겠는가

단지 전과 달라진 점은 예전같으면 라면하나 다 먹고 밥 한공기 더먹고 반찬까지 먹었다면 지금은 라면 반개에 밥 반공기 그리고 짜지 않게 김치도 안먹었다는것이다.


식욕을 참는게 아니라 조금씩 자주 그리고 저염식으로 변하고 있는거다. 별 노력도 없이 그냥 앱을 따라 먹은것 기록하고 운동도 기록했을 뿐인데 말이다.


 슬슬 욕심도 생긴다. 한달에 3kg이 빠지니 다음달은 5kg 도전해 볼까라는 생각말이다. 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실패했다.) 


 매일하는 운동이 힘들지 않고 1시간 이상 지속할수 없다면 운동효과는 0 이라는것도 꼭 기억해라 또 굶으면서 빼는건 헛수고다. 요요가 찾아오니 말이다.


 어렵게 생각지 말고 운동을 즐기고 기록하는 습관만 연습하면된다. 먹은것과 운동한것 그리고 체중계와 허리사이즈를 매일 같은 시간에 측정하고 기록하는거다. 


 난 먹는것과 운동은 앱에 기록하고 체중은 달력과 앱 그리고 블로그에 기록하고있다. 그리고 생각이 날때마다 체중계에 올라가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는다. 위에 사진은 실제로 매주 찍은 사진들이다.



+ 9개월차가 끝난 지금 체중은 10.1kg 감량했다.

12개월차는 12~12.9kg 감량상태다. 

16개월차는 16kg 감량 상태인데 몇달째 힘들게 빠진다. 무리하게 한달 2kg감량 시도 부작용으로 식욕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퇴근길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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