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걷기보다 더 쉬운 운동 자전거 타기 / 40km씩 자전거 타면 얼마나 빠질까

먹놀 2014. 6. 16. 21:19
반응형

 

 대충 칼로리 계산하면 40km는 1200kcal 정도지만 중랑천과 한강에 점심 먹을 곳이 적당한 게 없어 나의 경우 냉커피 한잔 먹기 때문에 600kcal 정도 또 적자를 보게 된다.

거의 오늘 하루 1800kcal 적자 상태가 되는 거다.  만약 한 달에 4번 한다 해도 7200kcal는 1kg도 빠지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운동했다고 잘 먹는다면 오히려 살찌는 거다.

 여러분도 잘 알겠지만 등산하고 하산 길에 식당 들어가 거하게 먹으면 운동량과 절묘하게 맞아서 체중이 안 줄어든다.

자전거도 운동 열심히 하고 국숫집 가서 거하게 먹어도 배만 나온다. 그래서 체중감량에서 운동만큼 중요한 게 먹는 것 조절이다. 원래 다이어트라는 말이 먹는 걸 조절한다는 뜻이다.

 오늘 하고 싶은 말도 자전거 열심히 타고 힘들다고 왕창 먹으면 체중 조절에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거다.

 아침을 먹고 체중계에 올라가니 81.5kg이었고 점심 안 먹고 12시에 출발 4시 30분에 집에 돌아와 체중계에 올라가니 79.8kg이었다.

돌아오자마자 라면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서 저녁으로 밥버거와 과자와 빵을 먹었다. 1000 Kcal 정도 먹은 거다. 어마 어마한 칼로리 힙 입이다. 하지만 현재 체중은 81kg이다.

 매일 출퇴근 걷기를 하고 점심 한 끼는 다이어트식을 하면서 매달 1kg씩 빼고 있는데 날씨가 더워 퇴근 시 뛰면 땀나는 게 싫어서 일주일에 한 번 지나 주부터 한강 뚝섬 유원지까지 자전거 타고 있다.

 자전거의 장점은 맞바람 때문에 더워도 모르고 땀도 증발시켜서 땀나는지 모른다는 거다. 위의 체중변화에서 보듯이 땀으로 목욕을 할 만큼 체내 수분을 빼앗겼지만 물 600ml 정도 보충하고도 1.7kg이나 체중이 줄 정도로 더웠던 거다.
땀이 그렇게 많이 나는지 바람과 모자, 토시 때문에 잘 몰랐던 거다.

돌아올 때는 상류로 올라오는 길이라 진짜 힘들다. 발이 천근만근 했다.
그래도 집에서 쉬었다면 밥만 많이 먹고 잠만 잤을 거다.

 이렇게 강 바람도 맞아보고 사람 구경도 해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한강 나가본지 몇 년 되는 거 같다. 

 

 

 

 다음날 아침 자전거를 보니 뒷바퀴에 바람이 빠져 있다.  이 상태로 타고 올라왔으니 그렇게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 거였다. 그런데 왜 자꾸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건지 모르겠다. 

 튜브를 밸브까지 교체하고 타고 나간 건데 말이다. 군자교에서 찍은 사진이 3시가 못 되었는데 집에 도착한 시간은 4시 30분이었으니 거의 기어서 올라온 거다. 

이렇게 힘든데 무리한 운동은 건강에도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없게 된다.

 이틀에 한번 10~20km를 전력질주로 주 3회 이상해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시속 25km/h의 속도로 한 시간을 주 3회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경우 약 2.5kg의 체중감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