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걷기 여행/ 광화문에서 만나자고 알았어 이 정도 거리는 걸어서 가는거야

먹놀 2015. 7. 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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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 광화문에서 어제 약속을 했다. 마침 둘다 월차이고 나이든 아저씨 놀아줄 사람은 없다.
하여간 매번 자꾸 보자는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충청도 사람이라 너무 느리다.

도대체 몇시에 만나자는건지 일단 언제 연락이 오건 연락 온 후 두시간은 기다려야 겨우 나타나는 친구라 일단 광화문까지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걷다보면 연락올거고 그리고 두시간은 지나야 만날수 있는 사람이니 우산하나 들고 출발했다. 날씨 아주 흐렸다.

연락오면 그때 모자라는 시간 만큼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되겠다 싶어 9시30분쯤 집에서 출발했다.

처음생각은 서울 지하철 혜화역까지 약 10km정도 되니 그 정도만 걸으면 연락오겠지 싶었다.
예상대로 연락이와 1시간 30분후 만나기로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목적지에 걸어갈수 있는 거리에 도착했을 때 연락이 왔다. 이미 두시간째 걷고 있을 때였다. 이왕 이렇게 된것 다 걸어가자로 마음을 바꾸었다.

종각 근처 국세청 앞에 도착해서 한 블럭만 더가면 교보문고 약속장소인데 친구에게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이때다 싶어 '나 도저히 못간다 니가 국세청으로 와라'고 하고 신발 벗고 쉬었다.

이때까지 3시간 27분 13.6km를 걸었다. 그리고 만나서 또 인사동 한바퀴 돌고 다시 시청 도서관까지 걸었다.


친구는 이 더운데 걸어오다니 미쳤다고했다.
난 다이어트중이고 미치지 않고 이룰수 있는 일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100g도 안 빠졌다.ㅋㅋㅋㅋ

다이어트운동은 효과는 항상 미미한거다.

오늘 결국 총 19.14km를 걸었다. 하지만 체중은 며칠 잘먹고 놀았더니 상승세로 500g 증가로 75.3kg으로 걷기 출발전이나 도착 후 같았다. 




 창경궁앞을 지나면서 보니 7월31일까지 월요일 휴관일 빼고 무료 입장이라고 써있다. 들어가고 싶었지만 약속시간이 늦을것 같아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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