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나는 왜 해독 쥬스나 청혈 쥬스를 안 먹는가

먹놀 2014. 4.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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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편 때문에 어르신들 해독 쥬스와 청혈 쥬수 열풍인것 같다. 그런데 벌써 18개월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나는 왜 이걸 안 해 먹을까 나도 이해가 안가는거다. 


결론은 나에게 맞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은 아무리 좋은거라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 내 기준은 이렇다 최소 3개월 이상 지속 가능한가? 
  • 준비하는데 번거롭지는 않은가? 
  • 식품 구입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가 ? 
  • 점심 도시락으로 가능한가? 

등등이다. 


회춘 다이이트 경우는 이름에서 상업적 냄새가 너무 나고 뻥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못 믿겠다. 사람은 회춘할수 없는 동물이다. 


 보통의 경우 이론이 있고 경험자가 있으면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게된다. 말도 있고 증인도 있으니 다 속아 넘어가는거다. 


어떤 이론이건 일반적이지 않고 또 이론이 일반적이라 해도 내가 일반적이지 않다면 일반화된 이론은 아무 소용이 없는거다. 고도비만이였던 나는 절대 일반적이지 않다. 


누가 뭘로 살 뺏다더라 이런 말에 달려들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다. 


 직장 동료중에 아침은 해독쥬스 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두부쉐이크로 일주일만에 2Kg이나 빠졌다고 신나하는 분도 있다. 


두부 쉐이크는 두부 1/4, 바나나 100g, 요구르트 1개, 저지방 우유를 믹서기에 갈아서 저녁 대신 먹는거란다. 이걸로 4주만에 11kg이나 감량한 사례자 때문에 50대 중반의 여자분이 도전을 시작했다. 


놀랍지 않은가 1주일에 2kg이나 빠지다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 몸은 처음에는 그렇게 체중이 줄어들지만 곧 회복 시스템이 작동해서 그렇게 빠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인거다. 


그래서 일단 3개월 이상 꼭 하라고 권했다. 그렇게해서 3~4kg만이라도 빼고 유지를 할수만 있다면 일단은 성공이고 그 기간동안 입맛과 먹는 량이 줄어들수만 있다면 효과 제대로 보았다고 해도된다. 그때가서 또다른방법을 추가하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꼭 3개월은 효과가 있던 없던 진행하라고 권하는거다. 


 아무래도 덜 먹게 되므로 살이 빠질수 밖에 없지만 그걸 얼마나 오래 지속할수 있는냐가 성패를 좌우한다는걸 꼭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18개월동안 처음 8개월은 식이조절 없이 걷기출퇴근 운동만 했고 10개월전 부터는 식이조절을 하면서 첫달에 4kg이나 감량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식이를 변경했을 때 극적 효과가 잠시 나타나는건 잘알고 있다. 하지만 그 빠진걸 유지하는건 또 다른 능력이다. 


 다이어트를 너무 짧게 하려고 하는 조급한 마음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극적효과 좋지만 극적효과에는 반짝하고 마는 경우가 많으므로 극적효과를 바라기 보다는 조금씩 서서히 체중을 감량하는 훈련이 더 효과적이라는걸 명심해야 한다.




 약 1년전에 이글을 쓰고 오늘 다시 보았다. 

정체기에서 보면 한달에 1kg만 빠져도 1년이면 12kg이나 뺄수 있는 놀라운 능력인거다. 야야곰도 이와 비슷하게 1년에 10kg씩 감량해서 이글을 썼을때까지 25kg을 감량하고 현재 유지중이다. 앞으로 10kg을 더 빼야 하는 숙제가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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