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1일 1식만 하면 살이 빠질까? 안 빠질까?

먹놀 2023. 7.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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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 살이 안 빠진다는 사람도 있다. 아니 어떻게 하기에 그러냐고 할 것이다. 한 끼를 세끼처럼 먹어서다. 그런 미련한 사람이 바로 나다. 

 

 운동도 하루에 자전거 출퇴근으로 3시간씩 탄다. 그런데 출퇴근이다 보니 설설 탄다. 16 Km의 직장을 1시간이 넘어서 도착한다. 빨리 왔다 갔다 하면 2시간 4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 빠진다. 신기하지 않은가? 그렇다. 몸이 적응해 버린 것이다.

 

 다이어트는 사실 내부 장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다.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으로 빼려 하면 겉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쉽게 뺄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왜냐하면 요요로 다시 체중이 늘어나기 때문이고 한번 다이어트해서 뺀 사람이 요요로 더 살이 찌고 두 번째 다이어트는 그전 보다 더 힘들어진다고 한다. 이유야 그럴듯하게 설명하지만 사실은 의사도 과학자도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 모른다.  추측과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설명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1 식 하고 운동 열심히 하는데 안 빠지는 이유는 벌써 이렇게 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몸의 능력은 비만자는 살을 유지하려는 능력이 너무나 뛰어나서 그걸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지 않은가?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 

포기할 것 같으면 이런 글 안 쓴다. 오늘도 조금이라도 다시 만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머리를 주어 짜고 있는 것이다. 

현재 몸무게는 84.5kg이다. 작년 봄에 시작할 때 몸무게가 94.5kg이었다. 간헐적 단식(1일 1식)으로 3개월 동안 7~8kg 빼고 86.5kg에서 정체기 1년 보냈다. 다시 봄부터 자전거 운동을 추가하면서 조금 더 뺀 것이 84.5kg인데 겨우 2kg 빠지고 또 정체기다. 한 달 전만 해도 제발 소원이다. 85kg 이하만 되어다 했는데 막상 그걸 달성하고 나니 기대가 커지고 더 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 빠지는 것이다. 

 7월 무더위 속에서도 장마 속에서도 거의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다. 이 정도면 미친 거라고 보면 맞다. 열심히 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어찌 보면 생존하기에는 참 좋은 몸이다. 지방을 잘 축적해 놓고 잘 안 쓰니 위급할 때는 효과적이겠지만 현대인에게 풍부한 음식은 그걸 꺼내 쓸 이유가 없으니 남은 살은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모든 다이어터들 힘을 내자 우린 끝까지 한다.

 비키니를 입거나 멋진 몸매를 자랑하려고 다이어트하는 것 아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하는 다이어트 아닌가 그러니 부끄러울 일이 아니고 포기할 일도 아니다. 또 평생 해도 좋다. 하지만 가볍게 살자. 그게 식이조절이건 운동이건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건 끝없이 도전해서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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