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에서 25kg 살빼기도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단순하게 하루에 6km를 걸어서 살을 빼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10~15kg 감량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걸 실감하는 정체기 6개월이였다.
남은 감량은 역시 근력운동과 같은 근육의 고통을 주는 운동을 안하고 살을 빼는건 거의 불가능 한것 같다.
맨손으로 할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해야 겠다.
매번 시작해야겠다로 계획이 실천되고 있지 않지만 또 도전하는거다. 실패가 있어야 재도전이있고 재도전이 있어야 성공하는거다. 딱 한번 시도해 보고 안하면 성공할일이 세상에 없는거다.
맨손 상체 운동은 쉽게 생각하면 팔 굽펴 펴기인데 게으른 야야곰 그것도 귀찮아서 잘 안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100개 정도 할까 말까다.
물론 기본 운동 매일 걸어서 출퇴근은 하고 있다. 6~12km정도를 매일 걷는다.
하지만 전혀 6개월 동안 체중이 줄지 않았다. 전에 보다 더 운동한것 같은데 말이다.
긴 슬럼프에 빠진것 같다. 탈출 전략은 덜 먹거나 더 운동하거나 둘중 하나인데 덜 먹는것도 어렵고 더 운동하는것도 새로 시작하는 사람만큼 어렵다.
여기서 유지나 해야 하나 다이어트 3년 계획의 실패를 선언해야 하나 고민이다. 겨우 23~25kg 감량으로 막을 내리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일단 근력운동이 참 쉽지 않다. 운동 좀 하면 근육통이 오기 때문에 다음날에 쉬다보면 지속적으로 운동을 못하게되기 때문에 운동계획을 잘 세워야 지속가능한 운동으로 자리를 잡을수 있을거다. 하루 하체했으면 그다음날 상체 운동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못하겠다.
하체는 매일 걷고 있기 때문에 상체 운동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맨손으로 앉아서 할수 있는것 부터 찾아 보고 있다.
그래서 찾은것이 나는 새다 하고 날개짓 연습중이다.
5분도 못하지만 앉아서 어디서나 할수 있다는 장점이 매우 매력적인 운동이다. 운동이라 하기에는 너무 장난 스럽지만 말이다.
100개 하는데 1분이 안 걸린다.
이게 뭔 운동이 되겠어 하시겠지만 5분만 해 보면 안다. 아령이 있어야지 팔운동 할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게 해줄거다. 어디서나 앉아서도 생각만 난다면 얼마든지 할수 있고 100개 하는데 1분도 안걸린다.
간혹 간헐적 운동 15분으로 살빼는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오래 꾸준히 15분을 한다면 원하는 부분에 근육을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줄것이다.
가능성에 도전해 보는것 자체가 성공일지 모른다. 도전하는한 성공은 시간 문제인거다.
빠르게 하면 진짜 힘들다. 옆으로 하는것에서 앞으로도 하고 각도를 바꾸면 다른 근육이 움직이는걸 느낄수 있을것이다.
글 읽는것을 멈추고 한번 해보면 실감날거다. 사진을 찍기위해 서서 한 동작을 위에 올렸지만 실제로는 앉아서 책상앞에서 하고 있다.
하루에 줄넘기 한다 생각하고 1000개~3000개 정도 하면 분명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6개월은 해야 할거다. 잠깐 운동해서 효과 보았다는 사람들 말은 이젠 안 믿는게 좋다.
오늘부터 난 새다 하고 날개 연습을 해보자
그리고 모두 건강해져서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