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 더 잘 것이다. 다이어트는 성공하기 힘든 인생과 같다. 나를 완전히 바꾸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느슨한 마음을 가지는 순간 전과 똑같은 자신을 만나게 된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아침 운동을 걷기를 하는데 우산 들고 5km를 걸어야 하나 고민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내려서 걷는다. 신발에 물이 들어왔는지 느낌이 안 좋다. 지하철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신발에 물이 들어간 모양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또 하나의 루트를 잡아 놓았다. 지하보도가 3km나 연결되어 있는 을지로 지하보도다.
하지만 우산을 들고 걸어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1시간이나 일찍 출근하는 이유가 다 출근 걷기를 위한 것이니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걸을 예정이다.
별로 힘들지 않다. 단지 더운게 또 문제다. 지하철 안인데 땀이 자꾸 난다.
동대문에 내려서 청계천을 걸을 것인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서 을지로 지하보도를 걸을 것인가 이것이 문제다.
지금 을지로를 걷고있다.
놀라운 사실은 하루에 5km 정도 걷는 게 매일 한다는 게 무척 힘들지만 다이어트로 운동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안 걷던 사람이 걸으면 처음에는 운동효과가 있다. 그것도 다이어트로 운동효과는 아니고 다리에 힘이 생기는 효과정도다. 그러고 내내 걸어도 5km는 약 5000~6000보 걷기인데 아무 효과가 없다. 이유는 체중은 땀 흘른 무게 만큼 빠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걷기 하루 1만보도 안하면 병이 생겨서 걷기 조차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중년이상 아니 50대 이상이라면 무조건 하루에 걷기 1만보를 해서 건강을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서 다이어트도 하는 것이다.
오늘도 힘들게 걸으면서 아마도 믹스커피 한잔 먹으면 없어질 것 같은 칼로리 소비를 느낀다. 물론 믹스 커피는 78칼로리고 밥 한 공기는 300칼로리가 넘지만 말이다. 5000보 걷기는 효과는 약 230칼로리 정도 소모다. 이는 운동했다고 착각하고 밥 더 먹으면 큰일 날 운동이 된다. 그러니 적게 먹는 것을 병행하면서 걷기를 해야 살이 빠지는 것이다. 적게 먹는 기분은 어느 정도냐면 죽을 것 같을 때만 먹으면 된다. 이렇게 말하면 끼니때마다 죽는 분 있다. 우리 몸은 3개월치 에너지를 항상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안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