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주머니 속의 초코과자 하나씩 넣고 다니기 다이어트 = 초다

먹놀 2015. 10. 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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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과자 다이어트라 한국 말인가 외국말인가 할거다. 뭔 소리인가 하고 들어 오신분도 있을거다. 다이어트라는 말은 먹는걸 줄인다는 뜻이다. 


초코과자 다이어트란 초코과자 가지고 다니면서 안 먹기를 말한다. 


 꼭 초코과자가 아니여도 되지만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다. 맛있는 뭔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된다. 크기도 주먹 만한 것이 좋겠다. 단, 먹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하지만 먹을수 없는 상태를 가지고 다니면 안된다. 그건 뇌가 위로를 못 받는다. 언제나 먹을수 있는 상태의 아주 맛있는거야 한다. 크기도 적당히 커야 한다.


 주머니나 주변이 항상 먹을것을 하나 정도 놓고 먹지 않고 좀 있다 먹어야지 하면 먹는걸 참을수 있는 훈련이 된다. 


 이유는 먹을것이 주머니속에 있으니 다른걸 안 먹을수 있게 참게 되는거다. 항상 내 주머니에 맛있는게 있다는 것 만으로도 뇌는 만족하고 안심한다. 


 오늘 새벽에 난 우연히 주머니에 초코과자 하나를 넣고 출근했다. 보통 가을 날씨가 싸늘해서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고 아침 일찍 열어 놓은 빵집이 생각이 난다. 사실 매일 한번씩 못 참고 들어가서 사 먹고 다녔다. 


하지만 오늘은 집에서 나오면서 주먹만한 좀 크기가 되는 초코과자를 주머니에 넣었다. "가다 먹어야지 하다. 아니다. 참자" 하고 편의점과 빵집을 무사통과했다.


 왜냐면 주머니의 초코과자를 먹고나서 더 먹고 싶으면 사 먹을건데 아직 안 먹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퇴근길에도 초코과자는 주머니에 그대로 있었고 다시 과자 상자안에 넣었다. 나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주머니에 있는 과자를 먹지 않았다는것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했다. 


 사실 아침에 나올 때 초코과자를 먹어 버렸다면 아마도 한개만 먹지 않았을것이다. 또 주머니에 넣은걸 10분도 안되어서 먹어 버렸다면 아마도 빵집에서 빵을 사서 그것까지 먹으면서 출근했을것이다. 그리고 퇴근길 또 배 고프다고 뭔가를 사 먹었을거다. 


하지만 주머니 속에 초코과자를 아직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모든 유혹에서 이길수 있었다. 



위약효과(플러시보라는것이 있다.


위약(僞藥) 또는 플러시보(영어: placebo)는 심리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환자가 의학이나 치료법으로 받아들이지만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약제를 말한다

  



 오늘 아침 나에게 초코과자는 심리적으로는 위약효과였던거다. 언제나 먹을수 있는것이 뱃속이 아니라 주머니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다른 먹는것을 물리칠수 있는거다. 


 가짜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는것 처럼 심리적으로 병을 이기고 있다는 마음이 더 큰 효과를 보일수도 있는것 처럼 다른것이 먹고 싶을때 주머니 속에 것을 먹고 나서 먹자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먹는 유혹을 물리칠수 있는거다. 여기서 재사용해야 하는 주머니속 음식은 그래서 먹어 버리면 안되는거다.  


 살을 빼야 하는 분이 이글을 읽고 있다면 당장 주머니에 항상 먹을수 있는 뭔가를 집어 놓고 시작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먹지 말자 라는 주문을 계속 넣으면서 말이다.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바라겠다. 

 배 고파서 먹는 경우는 드물다. 다 외롭고 춥고 하는 심리적인 이유때문에 먹을것에 손이 간다는걸 알아야 한다. 

 주머니 속에 만져지는 과자가 먹는것을 참을수 있게 도와줄것이다. 

 그러니 그 좋은 친구를 먹어 버리면 안된다. 항상 그자리를 지킬수 있게 해주는것만으로도 최선을 다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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