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다이어트 쉬지 않고 하루에 20~30분 1주일만 해도 살이 2~6kg이나 빠진다고 한다.
오늘 다이소 가서 2000원짜리 1개, 3000원짜리 1개 사와서 뚱뚱한 마누라와 함께 50대 아저씨, 줄넘기 다이어트 도전을 시작했다.
저녁을 먹고 억지로 아내를 꼬셔서 아파트 놀이터로 나갔다. 나도 어릴적 하던 줄넘기 별게 아니겠지하고 돌렸는데 아내는 1개, 난 3개하고 걸렸다. 당황스러웠다. 몇분도 못하고 힘들다고 딴짓하던 아내 결국 1개도 제대로 못하고 오늘 운동 끝냈다.
50대 아저씨도 뭐 별 다를게 없었다. 십여개하면 걸린다. 어찌 어찌해서 500개 하고 집에 왔다.
사실 어제 제자리 뛰기 식으로 줄없이 줄넘기 하듯이 운동을 좀 해서 종아리에 알이 생겨서 근육통이 좀 있었다.
아무래도 무리한 운동은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번주 1주차는 서서히 하루에 백개씩 늘려 나가면서 체력을 키우고 준비를 해야겠다.
줄넘기는 처음부터 비싼 것 살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를 추천한다. 2000원 짜리와 3000원짜리 오늘 사용해 보니 1000원 더 쓰는게 좋을 것 같아서다.
오늘의 교훈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거다. 포기하지 않고 매일 한번 해보자.
물론 난 아침에 일단 출근 4km를 걷거니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저녁은 누룽지탕을 먹는 다이어트에 줄넘기를 하나 더 추가하는 거다.
오늘 줄넘기를 사서 직접해보니 정말 땀이 많이 난다. 운동하고 들어와서도 계속 땀이 났다. 계속 줄넘기를 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 성공 할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날 아침 등산한 다음날인 것 처럼 종아리가 너무 아프다. 잘 풀어주고 잤어야 했는데 그냥 파스만 바르고 바르고 자서 결국 오늘 운동을 할수 있을까 걱정이다.
50대는 운동에 욕심을 내면 큰일 날 것 같다. 여자의 경우는 40대부터도 위험해 보인다. 근육량이 적으니 말이다. 그래서 줄넘기 다이어트는 젊은 사람이나 건강한 중년에게만 권하고 그게 아니라면 걷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