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다이이트 운동 무슨 운동이건 100번만 하자 어떤 방법이건 세달만 하자

먹놀 2015. 5.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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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가 아주 쉬워보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먹는게 넘쳐나고 소화력도 왕성하다. 또 뭘 먹어도 맛있는데 어떻게 쉬운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쉬운데 왜 살을 못뺄까? 고민이 안될수 없다. 10Kg만 빼면 좋겠는데 말이다. 


고도에서 그냥 비만이 되고 1년을 10kg을 못 뺏다. 좋게 말하면 유지를 잘한거다. 


 1년동안 평상시 운동 보다 두배를 했고 안하던 운동장 걷기와 런닝 그리고 등산까지 했는데 모두 실패다. 운동으로 살 빼는건 이래서 힘든 거라는걸 알았다. 운동했으니 좀 먹어도 되겠지 한게 문제인듯 하다. 


 이론적으로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어나고  기초대사량이 올라가서 살 안찌는 몸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지방밑에 근육이 생겨서 건강한 돼지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만으로는 실제로 아주 오래 걸려야 지방을 재거해낼수 있다고 한다.

 또 근육량을 어머어마하게 늘린게 아니라면 사실 기초대사량은 겨우 몇백kcal정도 올라간다. 그말은 밥 한공기 덜 먹는게 효과면에서 더 훌륭한 전략이라는거다. 


 운동으로 소비하는 빼기 보다 더하기인 먹기가  쉽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어려운거다. 먹는걸 줄이는거도 평생하지 않으면 요요온다. 운동도 물론이다. 중단하면 요요온다.


그래서 나오는 말이 일단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제거하자는 거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도 쉽지 않은게 비만인의 문제다. 


 그래도 야야곰 운동 전혀 안하던 몇년전과 많이 달라졌다.


 걷기 출퇴근으로 허벅지에 근육도 생기고 뱃살도 많이 줄었다. 그래서 요즘은 쉬는날 집에 안 있으려하고 뭔가 움직이려는 마음이 강하다. 그래서 비가 오면 기분이 나쁘다. 집밖을 못 나가기 때문이다. 


 이번달은 만만한 불암산(807m) 매주 등산한다. 그런데 먹는걸 신경 쓰니 체중이 잘 줄었는데 두가지 다하려니 운동과 식이 말이다. 마구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오히려 등산 후 체중이 늘어나는 요상한 경험을 하는중이다. 




 등산을 다녀오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내려가는건 맞다. 하지만 몇시간 안에 등산 갔다 오기전 몸무게로 다시 돌아간다. 당연하다 수분이 빠진거다 땀으로...,


 그런데 그 시점에서 운동 많이 했다고 더 먹어도 되겠지 하면 큰일 나는거다. 난 조금만 더 먹었는데 매일 조금씩 몇백그램씩 늘어서 다시 또 등산을 가면 또 내려가고 이런 시소를 타고 있는거다. 


 등산하기전 저녁식사를 두번으로 나누어 먹으면서 잘 내려가던 체중이 이 등산 때문에 망한 상태다. 


 하지만 망한 방법외에 다른 운동은 재미가 없다. 그래서 나홀로 등산을 매주 하고 있는거다. 그래도 다행인건 올라가던 체중을 일시적으로 내리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등산갔다와서 서너시간은 참 행복하다. 운동을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체중계에 올라가면 기분이 좋은거다. 물론 저녁식사후에는 조금 우울하지만 다시 둥산가면 내려가겠지 하는 기대 심리가 작동해서 종합적으로는 기분 상승이다.


 그래서 당분간 불암산만 올라갈 생각이다. 왜냐면 내 주변에서 불암산이 제일 낮은산이다. 뒷동산 빼고 말이다. 한시간 정도면 올라갈수 있는 높이라 아이들도 강아지도 올라가는 산이 불암산이다. 물론 힘들다. 


 올라갈때 마다 절대 다시는 안온다. 힘들어 죽겠네 하고 속으로 외친다. 

 등산로 입구 부터 힘든게 등산이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생각하고 오르는거다. 사실 불암산 정상에는 주말에는 하드 장사가 꼭 있다. 올라가서 하드 사먹어야지 하고 올라가기도 한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효과 좋은 방법이라는건 오래 꾸준히 했을때나 만날수 있는거라는거다. 


 노하우가 쌓이고 재미도 알게 되고 힘든것이 즐거운것으로 바뀔때 쯤 효과를 경험하게되는것이지 남이 효과 보았다더라 해서 몇번 따라해 보고 이게 뭐냐 한다면 영원히 그 효과를 만날수 없는거다. 


 걷기건 자전거건 줄넘기건 달리기건 등산이건 뭐든지 꾸준히 오래 지속하면 그녀석들중 친구로 다가오는 놈은 꼭 있다. 마찬가지로 오랜 경험은 많은 친구를 만나게 된다. 다양한 운동이 가능해지면 살찔 염려는 안해도 되는 몸이 되는거다.    


 야야곰은 이번주 토요일에 8번째 불암산 등산을 할거다. 다녀와서 또 보자.


 혹시 몰라서 불암산 올라갈 분들에게 한마디해야겠다.


 불암산은 지하철 4번 출구에 내려서 5등산로로 오르는게 초보자들에게는 길 몰라서 우왕자왕 안하고 좋다. 단지 그 등산로가 좀 경사가 있는데 힘들지 않다. 쉬면서 올라가면 된다 여러번 쉬어준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천천히 쉬면서 오르면 금방 정상에 갈수 있다. 


아래는 올1월 처음 불암산 올라갔던 이야기다.

 

2015/01/31 - [야야곰/등산] - 불암산 첫 등반길 / 상계역에서 등산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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