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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설 여파로 출근 길이 어려울 것이라고 방송에서 하도 이야기하니 아침에 걷기 출근해서 보니 직원이 일찍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왜 이렇게 일찍 왔어요 하니 오늘 지하철 장난 아닐 것 같아서 일찍 나왔다는 것이다.
다른 날 보다 조금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그건 사실 몇 분 차이로도 사람이 적고 많고 차이가 난다. 하지만 난 50분 걸어가도 30분 이상 일찍 출근하는 게 습관일 정도로 일찍 출근하니 이럴 때 아무 불편함을 못 느낀다.
오늘 걷기는 당연히 4~5km이다. 날씨가 안 좋을 때는 동대문에서 내래서 청계천으로 걷던걸 포기하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래서 을지로지하 쭉 걸어서 출근한다. 덕수궁 돌담길을 끝에서 이 기록을 멈추고 조금 더 걸어서 직장에 도착한다.
을지로지하로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닥이 대리석으로 평평하고 걷기 좋았다. 간혹 지하철이 지나갈 때 흔들리는 것 빼면 을지로 지하로는 최고다. 냉난방 시설도 잘되어 있고 상점도 사람도 많다. 또 신호등이 없다. 그래서 논스톱으로 걷기 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지하라는 답답함만 뺀다면 말이다.
거리가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다른 앱을 동시에 돌려 보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카카오맵에서는 3.4km로 나온다.
내일도 걸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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