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다이어트

야야곰 겨울이라 운동하기 싫고 많이 먹는데 체중은 제자리

먹놀 2013. 11. 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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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다이어트를 한지 13개월째다. 하지만 체중은 겨우 13.4kg감량이다.

 특히 지난달보다 지금 11월달은 거의 체중변화가 없다. 아니 조금 있다.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몇백g은 빠진것 같다. 

 아직도 옷다입으면 90kg 뚱뚱보다. 겨울옷이 두껍다해도 말이다. 겉옷 벗으면 89kg이다. ㅋㅋㅋ


 역시 난 독한 사람이 못되나보다.지난달 10월은 2kg감량에 도전했었다. 결과는 실패 1.7kg감량에 좌절이다.

계단오르기 60층을 더 운동했는데 말이다.


 이 속도로 빼면 진짜 3년 걸려야 정상체중되겠다. 원래 계획이기도 하지만 너무 지겼다. 


 앞으로 2년 더 빼야하니 말이다. 

 

 그대신 남들 보기에 여전히 뚱뚱보지만 바지도 잠바도 너무 커서 남의 옷 얻어입은것 같은 묘한 기분들게한다. 

 올 초에 산 바지는 이미 안 맞아서 웃도리로 가리지 않고는 입을수 없을정도다. 허리가 5인치가 줄었기 때문이다. 


 다이어터 치고는 형편없는 성적이고 효과도 미미하지만 언젠가는 정상체중이 될거라 믿고 보이지 않는 안개낀 정상을 행해 등산하는 기분이든다. 


 정상이 보이지 않지만 오르막길을 걷고있다는 확신 때문일거다.


걷다 보면 정상에 도착하겠지만 가는 여정이 힘들고 지루하고 지겼다면 뛰어서라도 올라가고 싶은거다. 하지만  그럴 능력이 안된다. 


지루하지만 먹는것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니 할수 없이 한달에 1kg씩만 감량해야 하는 중년의 서러움이다. 


 겨울이라는 핑계로 이렇게 세달이 흘러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그동안 뺀 체중은 유지하겠지만 뭔가 개운하지 않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뭔가 도전해야 하는데 며칠전 3000계단 오르기로 두달만에 20~30kg을 뺀 33살 남자가 마음에 걸린다. 난 11월에 1000계단 오르기 했는데 왜 효과가 없었나 물어 보았다. 1000계단 오르는데 20~30분 걸리는데 이분은 3000계단을 40분에 올라간단다. 빠르게 오르고 내려올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단다. 나도 올라갈때 쉬지 않았는데 빨르게 오르지 않았다는게 문제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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