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어느날 뚱뚱한 나는 생각했다. 그만 뚱뚱하게 살자 내 나이 47살에 말이다.

먹놀 2013. 9.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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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뚱뚱한 나는 생각했다. 그만 뚱뚱하게 살자. 내 나이 47살에 말이다.  그래서 걸었다. 출퇴근을 이용해서 말이다. 영하 17도 일때도 걸었다. 

 편도에 40분씩 하루 두번말이다. 하지만 먹는건 전과 같았다. 

 

 왜냐하면 먹는걸 줄이면서 살수는 없을것 같아서다. 

 걷기 출퇴근은 힘만 들고 땀만 많이 나고 체중감량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 결국 4개월에 겨우 6Kg을 감량하고 계속 걸었지만 체중은 멈추어 버렸다. 정체기가 온거다. 내몸의 방어 시스템이 작동했다. 

 

 계속 운동을 하면 언젠가는 내려간다고들 한다. 봄이오고 여름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또 4개월이 흘렸다. 

 이젠 열 받았다. 그래 안 빠지겠다 이거지~ 

 현미쌀을 그냥 한끼만 씹어 먹기로 했다. 물론 나머지 끼니는 먹던대로 먹었다. 야식도 즐겼다.  

 하지만 먹는 음식을 조금 변경했을뿐인데 많은 변화가 찾아 왔다. 현미쌀을 한번 씹어 먹는것 뿐이였는데 식이조절이 되기 시작했다. 좀 덜 먹어도 되고 좀 짜게 안먹어도 되었다. 

 

 이게 다이어트라는 거구나 먹는걸 조절하는 거 말이다. 평생 해보지 못한거다. 그렇게 6kg을 두달만에 뺀것같다. 

 하지만 아직도 뚱뚱한 중년 남자다. 왜냐면 허리 39인치에 몸무게 90kg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 12kg이나 뺀거라고 외쳤다. 하지만 여전히 뚱뚱한 남자다. 

 


 아래는 그동안 2012년 11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의 체중 변화 그래프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였는데 남보기에는 웃기는 수준이다.

 

 


그리고 2013.12.18 현재 몸무게는 87.8~88.1kg으로 약 88kg으로 내려갔고 허리는 38인치로 줄었다. 

사실 3개월동안 2kg 밖에 못뺀건 정체기 비슷한게 와서다. 겨울 비축이랄까 식욕이 왕성해 지고 게을러지는 병이다.


* 20개월차인 지난 2014.6.12 오늘 몸무게는 80 ~ 81.1kg으로 처음 체중보다 20kg이상 감량했다.


* 22개월차 24.5kg 감량했고 현재 체중은 77.5kg이다 이 감량이후 1년동안 유지만 되었다 두배나 운동을 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현재 36개월차에는 75kg이다. 

 

 요즘은 사람들이 유지 잘한다고 칭찬이다. 그러니까 작년에 살빠져 보였을때 유지할것인가 말것인가가 궁금했었나 보다. 유지하는게 아니라 빼려고 하는데 안 빠진다고 하니 모두 그만 빼란다. 보기 좋은 상태라고 전에 너무 뚱뚱해서 보는 사람도 힘들었나 보다. ㅋㅋㅋ

 앞으로 9~15kg을 더 빼야 한다고 아내에게 말하니 빼나 안빼나 똑 같으니 그만 하란다. 그러니까 뚱뚱한 남편이나 중간이나 마른 남편이나 매력지수는 똑 같다는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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