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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론

다이어트와 운동에 대해서 / 오늘 체중계에 올랐다. 이틀전 과식때문에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by 뚱뚱 201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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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요즘 평균체중은 88.30kg정도다. 물론 하루 체중 변화는 약 1kg에 가깝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케이크 통닭을 먹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돼지갈비를 또 먹었다. 이틀 연속은 아주 위험한 짓이다. 다이어터에게는 말이다.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살을 빼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는걸 1년간 체험했다.


 물론 엄청 많이 운동하면 빠지겠지만 나 같은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말이다. 매일 걷기 6km도 쉬운건 아니다. 


 다행이 이건 출퇴근으로 하는거니 매일 하고 있다. 다행일까 불행일까 거의 쉬는날이 없으므로 거의 300일 가까이 걷는것 같다. 운동으로는 다행 직장으로는 불행인 결과다. 


 이건 운동 하는것도 아니다. 운동량이 라면 하나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먹는걸 줄이지 않으면 불가능한게 체중감량이고 그래서 먹는걸 조절해서 살을 빼는걸 다이어트라고 부르는것 같다. 


 하지만 시작은 운동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운동을 이렇게 하는데 살이 안빠져 너무하네 하다보면 먹는걸 줄이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통해 조금 살이 빠지는건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몸도 가벼워지고 힘도 많이 생겨서 건강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재미 있어 지기도 한다.  이런 세상이 있었네 하고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이어트는 먹는걸 줄이는게 목적이 되면 실패한다. 먹는걸 줄이는게 아니라 먹는걸 바꾸는거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한 이틀 굶은 후 먹는 종류를 바꾸라고 권하지만 그정도 지독함이라면 살 빼는건 식이죽 먹기일거다. 


 가능한분은 한번 도전해 보기기 바란다. 하루 정도 금식하고 밥량을 줄이는게 반식법이고  먹는 종류는 바꾸는게 생채식법이다.


  어떤 방법을 쓰건 먹는걸 바꾸는게 첫번째다. 나의 경우 굶는것 없이 그냥 어느날 생쌀을 점심으로 먹기 시작했다. 많이 먹으려해도 많이 먹을수 없다. 한컵 먹는데 한시간은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 


 오래 씹어야 하므로 천천히 먹게 되고 그거 먹고 배 고프지 않냐고 하겠지만 식사 시간이 길어서 배고픔을 모른다. 물론 서너시간후에는 배고픈건 과식을 하지 않는 이상 마찬가지 일것이다. 


 오후 4시경 배고픔을 느낄때도 생쌀 한모금 먹으면 해결된다.


 하지만 이것도 몇달하니 너무 처량하고 맛 없어지기 때문에 나의 경우 견과류로 변경했다.

 

 물론 3끼중 한끼만이다. 점심만 말이다. 볶은 아몬드와 땅콩을 먹었는데 체중이 안내려가서 정체기라고 생각했다. 


 6kg감량때 마다 찾아오는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볶은 견과류는 너무 맛이 좋아서 과다 섭취가 되는 부작용이 있었던것 같다. 


 더 먹었다면 아마도 체중이 늘어났을지도 모른다. 다행이 한컵반 이상은 잘 안 먹었던 것 같다. 


 견과류 다이어트에서 제일 중요한건 볶은걸 구입해서 먹으면 안된다는거다. 생으로 된걸 먹어야 적게 먹게 되고 많이 먹지 않게 된다는거다. 

또 일정한 량을 먹는게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 걷기 출퇴근과 한끼만 생쌀이나 견과류를 먹는것으로 14월후 난 14kg 정도 감량에 성공했다. 

 한달에 1kg씩 체중 감량 3년 계획중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말이다.  

 

 계획대로는 성공했지만 방법적으로는 조금 달라졌다. 처음에는 걷기 운동으로 빠질줄 알았는데 운동은 쉰적이 없지만 걷기 운동만으로는 안 빠진다는거다. 


 식이 변경, 먹는걸 바꾸니 자연스럽게 먹는 량이 줄어드는것도 있고 생식으로 먹는 종이컵 점심,  견과류건 생쌀이건 이게 리듬을 주고 입맛을 변경해주는 주 원인인듯하다. 


 그래서 오늘 체중은 아직도 뚱뚱보인 87.5kg 이다. 하루 체중 변화는 약 1kg이므로 아침에 밥먹고 화장실 안가면 88.5kg이 된다. 평균으로 계산하면 88kg 정도라고 보면 된다. 



  

크리스마스 동안 이틀 과식한후 다시 제자리를 찾은 체중이다. 휴 ~ 조마조마했다. 


80kg때는 벗어날 시점이 내년 이맘때가 아니라 내년 봄쯤이였으면 좋겠다. 좀 독해져 볼까~말까~


 


이글 쓰고 6개월후 2014년6월 81.2kg으로 79kg까지 약 2달 남았다. 절반의 성공이다. 


 

 2014.07.22 현재 체중은 78.8~79.5kg이 되었다. 걷기운동을 저녁에 한시간 더 추가해서 얻은 결과다. 생각보다 79kg까지 빨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