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라면 다이어트 / 나누어 먹기 소식법 / 라면 먹어서 살 뺄순 없을까?

먹놀 2015. 6. 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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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다이어트 / 나누어 먹기 소식법 / 라면 먹어서 살 뺄순 없을까?

 라면 다이어트처럼 재미있는 다이어트가 있을까 싶다. 요즘 걷기 출퇴근족인 나는 먹는 걸 줄이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졌다.


 한 달에 1kg씩 감량해서 25개월 차에 25kg 감량 후 하루 6km를 걷기 기본 운동으로 두 배의 걷기와 등산을 추가 운동했지만 결과는 6개월간 정체기다.

 역시 먹는 걸 줄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동안 그래도 몇 년 전보다는 먹는 것도 줄었지만 그만큼 근육 감소도 일어났기 때문에 체중 증가는 없었지만 계속 감소하지 못한 거다.  그래서 아침은 든든히 밥 먹고 점심은 생식을 하고 저녁을 두 번으로 나누어 먹기 훈련 중인데 잘 안된다.

 그런데 배 불리 먹고 살을 빼는 방법이 있단다.

 

간단히 말하면 살 안 찌는 음식으로 편식하는 거다.
  1. 밥을 꼭 먹기-빵이나 떡으로 먹지 말라는 말이다. 건강한 한식 밥상을 유지하자.

  2. 골고루 먹기-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는데 기름 없는 것으로 먹으란다.

  3. 채소를 배 부르게 먹기

  4. 과일은 조금만 먹기


이런 식으로 배부르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한다. '정말일까?'  굶는 다이어트는 요요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나쁜 방법이란다. 한번 실험해보고 싶지만 현실이 멀다. 

그래서 나의 제안하는 식이조절은 엉뚱하게도 라면 먹기다.

  아침은 밥에 밑반찬으로 든든하게 먹는다. 과식하라는 말이 아니라 배 고프지 않게 먹으란 말이다.

  점심은 직장이나 학교에서 같이 잘 먹는다. 마찬가지로 과식은 피하고 배고프지 않게 잘 먹는다.

   - 아침과 점심 저녁 모두 소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먹어야 한다. 그리고 단 음식은 무조건 피한다.

  저녁에서 라면 먹기다단, 라면은 반개만 먹기다. 정 배고프면 남은 반 개는 9시 이후 반개 더 먹는다.


 첫 번째 라면 반개는 반찬과 같이 먹어도 좋다. 단, 절대 밥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 그 대신 라면 국물까지 다 먹어도 좋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라면 반 개는 야식으로 먹을 거니 참아야 한다. 당연히 수프는 반만 넣어야 한다.  중간에 과일은 피하고 블랙커피나 토마토 같은 걸 먹어도 좋다. 설탕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정말 중요한 건 총 칼로리다. 

아침 한식으로 대충 먹으면 400~600kcal 정도 될 거다. 점심도 과식만 안 한다면 비슷할 거다. 이미 두 끼로 살을 뺄 수 있는 칼로리를 다 먹은 거다.

 그럼 저녁은 굶어야 하는데 라면을 먹으면 살 못 뺄 것 같을 거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비만 처방이 숨어있다. 그건 뇌 충족 효과다. 뇌가 제일 쉽게 만족하는 상태는 먹는 거다. 그 동안 배 만족을 위해 먹은 것 같지만 사실은 뇌의 불만족이 식욕을 자극하고 있었던 거다.

 저녁 굶기를 갑자기 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살은 빠져도 나중에 뇌의 불만족이 폭발하면 요요가 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뇌가 만족하게 맛있는 라면을 먹어주는 거다. 다행히 한국은 라면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한 번에 한 봉지를 한 번에 다 안 먹는 것도 숨은 전략이 있다. 한 봉지는560kcal 정도 된다. 만약 한 번에 라면 1개를 다 먹어도 뇌는 만족하지 못할 거다. 그래서 밥~하고 외치게 될 거다. 이걸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반 개 먹기다. 반개를 먹고 더 먹고 싶은 욕구를 짠 국물을 마시면서 나머지 반개 두세 시간 안에 또 먹을 거라고 안심시키는 거다. 이렇게 며칠 하면 저녁 소식 훈련이 된다.

 저녁 라면 나누어 반 개씩 먹기에서 '나는 소식해도 괜찮아 ~ 아직 나에게는 라면 반 개가 있다 '나머지 반개의 라면은 어마어마한 위로가 될 것이다.

여기에 저녁 먹고 한 시간 정도 걷기를 해준다면 한 달에 적어도 1kg씩은 빠질 거다. 근육과 지방이 약 1 : 4 비율로 빠질 거다.

 꼭 운동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살 빼겠다고 하면서 운동 안 하는 것도 이상한 거다.

 운동은 아무거나 괜찮다. 효율이 없는 거라도 꾸준히만 지속하면 된다.

 사실 3끼 잘 먹고 빼려고 해도 배 고프다. 보통 비만인은 3끼만 안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3끼로 식이를 제한할 수밖에 없는 거다. 간식 사실 안된다.

 하지만 배 고픔을 느끼지 않고 먹으면서 빼는 방법만이 평생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간식을 먹게 된다면 되도록 단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자가 먹고 싶어 죽겠다 싶으면 제일 맛없는 걸 사 와서 먹으면 된다. 맛이라는 건 실제로는 소금과 설탕 맛이기 때문이다.

단맛과 짠맛으로만 혀가 길들여져 있으면 뚱뚱하게 살수 밖에 없는 거다.

 놀랍게도 달거나 짜지 않는 걸 먹다 보면 그것도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뭐든지 잘 먹는 게 우리다.

 다시 라면 다이어트로 돌아가서 짠 라면 기름에 튀긴 라면은 다이어트에서 피해야 하는 음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먹고 다이어트하라는 게 말이 되냐 싶을 거다.

그런데 저녁만 라면 두 번에 나누어서 반개씩 먹으면 다이어트된다. 특히 고도 비만자라면 특히 그렇다.

 사실 야식을 포기하기 힘든 게 현대인이고 비만인이니 4 끼 먹는 효과는 있고 칼로리는 덜 먹는 야야곰의 방법이 괜찮을 거다. 또 간식도 반개의 라면 좀 있다 먹을 건데 하고 차츰 참을 수 있게 될 거다.

 총칼로리로 보면 라면은 고칼로리 음식이고 나쁜 음식이지만 소식의 의미로는 제대로 된 제품이다.
라면 먹을 때마다 느낄 거다. 한 봉지가 서너 젓가락 질에 모두 사라져 버릴 만큼 소식이다.
그런데 칼로리는 엄청 높다. 그러니 밥까지 먹으면 안 된다. 그럼 살찐다.

 아마 반봉지 끓여먹으면 밥 먹고 싶어 지기 때문에 국물 다 마셔 버려야 한다.
다 먹어 버리는 건 우리가 전문가다. 이렇게 되면 밥 먹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짜고 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진 뇌는 그런대로 만족할 거다.

뇌가 만족하면 식욕은 없어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그래도 못 참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약불에 커피 한 주전자 끓이고 병커피의 커피를 큰 수저로 한번 넣어 약불로 살짝 한번 더 끓여 놓는다. 이건 사실 간식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이제 블랙커피 한 주전자로 식욕을 달래면서 공부를 하건 놀건 하면서 잠들기 전까지 버티기에 들어가다.

 정 못 참겠다 할 때 2~3시간 후 남은 반 봉지 라면을 끓여 먹으면 된다. ㅋㅋㅋ

이것도 차차 남은 반봉지를 안 먹게 되면 성공이다. 실제로 3일째 이 방법으로 체중을 많이 줄이고 있다.

어제 19일은 점심 과식이 있어 전날과 비슷한 체중이다.

사실 20일은 아침 유부초밥, 점심 라면 반 개, 떡볶이 1인분, 저녁 컵라면 대기 중이다.

그런데 사고를 쳤다. 이마트 갔다. 이마트 피자 사 왔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 일을 어쩌나~!!!

여러분도 이런 비슷한 일이 거의 저녁때마다 발생할 거다.

 이때 방법은 나누어 라면 반개씩 먹기와 같이하면 된다. 피자 한 조각이 라면 한 개의 열량을 넘는다.

 최소 2조각은 먹어야 만족하는 뇌에게 또 제안을 했다. 한 개만 먹고 한 개는 야식으로 먹자고 말이다. 뭐 그러잖다.

일단은 위기는 넘겼지만 두 조각은 안된다. 한 끼에 1200kcal가 넘는 식사는 사실 다이어트 사형감이다.

그래서 한 조각만 저녁으로 먹었다.

그리고 준비한 블랙커피로 야식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블랙커피 주전자에 약불로 끓여 먹으면 쓴 맛이 안 나고 보리차 같아 아주 좋은 다이어트 음료가 된다.

다시 식욕이 진정된 후 아들에게 말했다. 야식으로 피자 아빠는 반 개만 먹을 건데 하나 나누어 먹을까? 하니 '와~ 아빠 달라졌는데~ ' 한다. ㅋㅋㅋㅋ

그리고 난 피자를 더 먹지 않고 잤다.

 반식이 아니다. 나누어 먹기다. 한 끼를 두 번으로 나누어 먹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먹는 량은 만족할 수 있고 총칼로리는 덜 먹게 되는 거다. 뭐든지 매 끼니때마다 나누어 먹다 보면 위의 크기가 줄어들어서 덜 먹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쉬운 다이어트가 되는 거다.

그럼 도전해 보고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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