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게 먹는게 아직도 안되는 3년차 다이어터다. 뭔 다이어트를 오래 하냐고 하겠지만 내 계획은 만3년까지 빼고 유지 5년 하는게 계획이라 그런거다.
걷기 출퇴근 유산소 운동을 시작한지 2년 6개월째다. 102kg에서 지금은 79kg이다. 사실 76kg대까지 뺏었는데 거의 일년을 정체기와 요요와 싸웠다. 정말 당황스러운건 운동을 두배로 더 했는데 오히려 체중이 줄지 않고 요요까지 2kg이 온거다.
그래서 1년 8개월동안 25kg 빼고 정체기와 요요로 2kg을 불러난 상태다. 운동을 더 하고 있으니 더 먹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게 착각이였다.
운동이 20~30% 식이조절이 70~80%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더 먹게된다. 좀 과하게 표현해서 운동이 1% 식이가 99%라고 믿고 먹는걸 줄여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인것 같다.
따라서 운동을 할수 없는 사람이라면 저녁만 조금 먹는걸 꾸준히 유지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거다.
2년6개월동안 내가 살빼는 사이 아내가 살이쪄서 요즘 바지 같이 입을 정도가 되었다. 따라서 운동을 전혀 안하는 아내에게 저녁만 조심하자고 말한지 10일 정도 된것 같다.
어느날 보니 아내가 좀 슬림해져있는거다. 물론 나도 조금 슬림해졌다. 약 1kg 정도 아내와 내가 살이 빠진거다.
아내는 전혀 운동하지 않았고 난 사실 더 운동했다. 그런데 결과는 같았다.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을 안할수 없다.
난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은 매우 중요한것이고 절대 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통해서 특히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지방을 빼야 성공한 다이어터가 될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결론이 이렇다. 고도비만이상인 사람은 꼭 유산소 운동을 매일 1~2시간 꾸준히 해서 지방을 빼내어야 한다. 그리고 비만 단계로 내려와서는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더 빠지지 않는 상태가 되므로 운동은 계속하면서 여기에 먹는걸 조절하는 다이어트를 더해 주어야하는거다.
물론 근육량을 늘리는 근력운동을 그동안 안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근력운동을 안한다는건 근육량이 지방과 함께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줄어서 그대로 먹는걸 줄이지 않고 유지하면 칼로리를 소비할 근육량이 적어져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도 더이상 체중이 줄지 않는것 같다.
따라서 좀 살찐 사람들에게는 운동 처방보다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ㅋㅋㅋ
드디어 내가 먹는걸 줄여야 하는 시점을 또 만난거다. ㅋㅋㅋ 앞으로 10여kg을 더 빼야 정상체중되니 10kg을 빼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도 운동을해도 안빠지는 나와 같은 고민이 있을것이다.
아침을 꼭 먹고 저녁만 거지같이 먹자. 요즘 야야곰은 저녁에 하루 초과 열량보다 더 먹었을때는 그만큼 실내 자전거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비하고 있다. 실내 자전거 안타려면 저녁을 많이 먹을수 없는거다. ㅋㅋㅋ
원래 상을 주면서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벌을 주어야 다이어트가 되는 단계에 온것 같다.
벌이건 상이건 일단 정상체중 만들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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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소식 훈련에 대한 글은 아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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