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론

102kg에서 91kg 뚱뚱보가 되니 살이 처지기 시작했다.어떡하지?

먹놀 2013. 8.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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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출퇴근 걷기로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다. 건강해 지려고 말이다. 하루 만보를 걷는 거리다. 그런데 한달쯤 되니 힘들지도 않고 좋았는데 체중이 안 내려갔다. 대 실망 그래도 건강이 목표였다고 했지만 내심 체중이 줄기 바란게 사실이다. 


 한달에 지난 후 전혀 힘들지 않았기 때문에 걷기 출퇴근은 계속 했다.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도 체중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 다이어트 앱인 눔 다이어트 코치를 설치했다. 한달 동안은 사용에 익숙하지 못해 기록도 제대로 못했다. 습관이 안되니 기록을 빼 먹는거다. 눔다이어트 코치는 식이조절을 위한 살빼기 앱이다. 


 체중은 정체기로 들어가면서 3kg정도 내려갔다. 불행줄 다행인거다. 4개월차가 되었을때 갑자기 한달만에 3kg을 더 내려갔다.


 나도 모르게 눔 다이어트 앱을 꾸준히 사용하다보니 덜 먹은건지 걷기 운동의 효과가 근육이 늘어나면서 줄지 않았던 체중이 이젠 근육량 정체기와 함께 기초대사량을 올려서 체중이 준건지 아리송하지만 결과적으로 6kg을 4달만에 뺀것이다. 


 이때만 해도 신났다. 뭐 이대로 간다면 1년이면 18kg은 내려가겠는걸 했다. 그런데 체중이 완전 정체기로 들어갔다. 그후 4개월동안 체중은 제자리였다. 계속 걷기는 하고 있는데 말이다. 


 걷기를 계속하니 근육량은 줄지 않았고 먹는것과 운동량이 평행을 달리는것 같았다. 그렇게 4개월을 더 보낸 후 운동을 더 하던지 먹는걸 줄이던지 결정해야 했다. 


 마침 황성수 박사의 현미밥과 채식을 유튜브에서 보았다. 방송안에서 현미쌀 생식에 대한건 없었지만 황성수박사의 점심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미쌀과 채식을 도시락으로 가지도 다니는것 같았다.  그런데 현미쌀을 생식하는게 아닌가 지독하다 싶었다. 어떻게 저렇게 하나 싶었다. 박사는 날씬한데 왜 쌀을 생식할까 했다.  유별나다 했다. 


 방송안에서는 소개된 내용은 아니였지만  현실적으로 현미밥은 벌써 몇년째 먹고 있는데 효과가 없고 채식은 내 맘대로 시장을 갔다 올수 없으니 주는대로 먹어야 할 형편이였다. 그러니 현미밥 채식도 불가능 수준이다. 


 하지만 7분도 현미쌀은 집에 있으니 가지고 다니면서 점심에 먹어 볼까 싶었다. 사실 점심을 작년 1년간 굶어 보았기 때문에 쌀이라도 먹자 그게 어디냐 했다.  굶는다고 살 안 빠지는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작한게 두달전 걷기 출퇴근 8개월차에 점심 쌀생식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7분도 쌀을 가져와 먹다가 요즘은 그냥 수퍼가서 현미쌀 가서 그냥 먹는다. 고수하고 맛도 좋고 배도 안 고르다. 물론 이렇게 되기 까지 3~4주 하루 3끼중 한끼 점심과 저녁에 밥먹고 간식으로 쌀생식을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식이 조절 방법이라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 어쩌면 죽을때까지 먹을지 모르겠다. 


TIP 현미쌀이라 하면서 7분도쌀이나 5분도 쌀은 현미쌀이라고 하면 안된다. 백미랑 같은거라고 보면 된다. 현미밥을 먹을때도 100% 현미로 먹어야 효과가 있다. 필자도 7분도 현미쌀을 1년 가까이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던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100% 현미쌀을 사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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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주기 위해 얼마전에는 볶은 곡물도 먹었고 미숫가루도 먹었다. 한가지만 쭉 먹는건 지루해서다. 하지만 주로 현미쌀을 생식으로 먹는다. 그효과나 그 결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지겨울때 조금 바꾸는건 상관없지만 생식을 주로 하는 식습관을 버리면 안된다. 


 오늘 문제는 이렇게 갑자기 2달동안 6kg 감량으로 나타난 살 처짐 현상이다. 행복한 고민이라고 해야 하나 모르겠다. 


 덜 먹어서 빼는 살은 살 처짐이 더 심한건지 갑자기 배가 고무풍선에 바람 빠진것 처럼 보인다. 그것도 살짝 10% 빠진것 같은 느낌 말이다. 살을 잡으면 전에는 아팠는데 요즘은 동물의 가죽 처럼 흔들린다. 허리 사이즈는 처음 걷기 출퇴근 전보다 약 5인치 정도 줄었다. 


허벅지 살도 출렁거린다. 이때는 아래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하면 효과있단다. 

https://www.youtube.com/watch?v=v-Tpalrt5sA&feature=youtube_gdata_player


  체중 감량으로 실행하는 운동과 식이조절(다이어트)의 균형이 이래서 중요한것인가 보다 싶다. 하지만 아직도 90kg이상의 뚱뚱보라 운동의 강도를 높일수 없는 형편이고 운동은 부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쉽게 증가할 일은 아닌것 같다. 


 급한 마음을 버리고 집중해야 할 때 인것 같다. 내 몸을 믿고  천천히 체중을 감소시키면서 근육량이 줄지 않게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듯 하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실거죠?




* 이 글을 쓰고 10개월이 지나 이젠 80kg이다 . 이 몸무게가 되니 추가 운동을 해도 될 정도가 되는것 같다. 요즘 추가 운동으로 자전거를 탄다..칼로리 소비는작지만 오래 할수 있는 편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저녁 퇴근후 바로 자전거 2시간 타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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