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남산 만한데 정신을 못 차리고 배가 계속 고프다. - 음식 중독자 인걸 인정하자 과잉 음식 섭취가 습관이 되어버린 현대인 중 한 사람이고 고도 비만자인 꿀꿀이 돼지인 나는 끝없이 먹는걸 먹는 것 같다. 식사 후에도 배고픈 신호가 온다. 좀 있다 달달한 커피 한잔 하고 또 좀 있다 과일 먹고 또 음료수 먹고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요즘 운동도 걷기 두 시간 정도 매일 한다. 하지만 역시 힘든 운동이 아니라서 감량하고는 거리가 멀다. 55세인 나이가 너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다. 뱃살이 점점 눌어 나서 와이셔츠의 단추가 탈출 직전이다. 앉아있으면 배가 늘어나기 때문에 바지의 허리 띠가 감당을 못하고 빠지기도 한다. 겨울철 지하철에서는 제 옆에 자리가 비어도 좁아 보여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