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다이어터인 야야곰 정체기 3개월째 속이 탄다. ㅋㅋㅋ
하지만 뭐 1년안에10kg만 더 빼면 다이어트 살 빼기는 성공이다. 유지 5년 성공은 나중일이다. 2년동안 25kg을 감량해 77kg정도된다.
각설하고 등산 이야기하자
지난 월요일 휴무날 혼자 도봉산 정상에 올라갔다. 뭐랄까 그동안 살도 빠지고 몸도 가벼워진것도 있지만 꾸준한 걷기로 얻은 튼튼한 다리힘 자랑도 하고 싶었나보다.
월요일은 집에서 약6km 거리의 도봉산 입구까지 반은 뛰고 반은 걸어서 가서 정상 찍고 내려왔다. 약 5시간 소요되었다.
오늘은 토요일 퇴근 후 버스타고 도봉산가서 정상 찍고 내려왔고 또 약 5시간 소요되었다.
오늘 몸 상태가 별로였지만 강행군해서 두통도 생기고 바닥만 보고 내려와서 목도 아프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도봉산 정상은 왕복 6km가 안되는 거리지만 산행이라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
생각 같아서는 뛰어 올라가고 싶었지만 체력이 안된다. ㅋㅋㅋㅋ
마음만 청춘이다.
도봉산입구 >마당바위 >신선대 정상 >포대능선 정상 갔다 하산하는 코스로 갔다왔다.
포대능선으로 가면 도봉산의 최고봉 3개를 옆에서 잘 볼수있는데 원래 계획은 포대능선 정상에서 신선대 정상 갔다 마당바위 가려했는데 길을 몰라 꺼꾸로 산행했다.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세개의 봉우리를 부르는 말이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에서 저 멀리에 보인다.
마땅바위라는 중턱의 넓은바위로 대부분 이곳에서 쉬었다 간다. 난 여기서 점심으로 가져온 밤 고구마 생것을 3개 먹어 치웠다.
올라가던 급한 경사길에 작은 쉼터가 정상 바로 밑에 있다. 여기서 위를 바라본 사진이다.
신선대를 오르기전 마지막 계단이다.여기서 부터는 뒤돌아보면 서울 시내가 보인다.
신대대에 오르는 난코스다.마지막 몇미터 남겨놓고 높이 때문에 공포감이 오는 부분에서 눈 딱감고 안심하고 오르면 정상이다. 사실 이곳에 올라야 도봉산 갔다 왔다라고 말할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동서남북으로 넓게 보이고 구름을 뚫고 햇살이 내려오는걸 잘 볼수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선인봉인가? 만장봉인가? 아마도 선인봉일거다.
도봉산 정상 자운봉이다. 세개의 봉우리 중 맨뒤에 것이고 내가 오른 신선대는 자운봉 바로 옆의 봉우리다.
신선대 앞에서 왼쪽에 있는 봉우리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주봉은 아닐거다. 주봉 같기도 하고 ... 모르겠다.
왼쪽이 자운봉 도봉산 정상이고 오른쪽이 신선대로 일반등산객은 신선대 밖에 못간다.
이사진은 신선대 갔다 내려와서 포대능선가는 길에 찍은거다.
아래 사진들은 하산길 포대능선 정산에서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포대능선 마지막 부분에서 정상을 보면 세개의 봉우리가 이렇게 보인다 그런데 아주 위험한 곳이라 조심해야 한다.
선인봉,만장봉,자운봉의 모습이고 신선대는 오른쪽에 있는데 바위때문에 안보인다.
신선대가 보이는 위치에 오니 이번에는 선인봉을 짤라 먹었다.
포대능선 Y계곡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Y계곡은 도봉산 난코스중 하나로 우회로가 있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내려가는 첫번째 계단이다.
조금 더 내려와서 포대능선 정상가는 계단에서 본 도봉산 정상 봉우리들이다.
갔다와서 체중을 측정하니 75.8kg으로 75kg대 체중은 군대시절 빼고 처음이다. 살짝 기뻤지만 저녁 먹고는 76kg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ㅋㅋㅋ
등산의 일시적 체중 효과는 물이 빠진거다. 하지만 자주 격한운동을 해주면 체중은 내려갈수 밖에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