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자

걷기 운동 10km, 석계역에서 광운대 지나 초안산을 넘어서 집으로 고고

먹놀 2018. 9. 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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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휴무날, 어딜갈까하다 어젯밤 잠들어 버려서 아침이 되었다.
 야야순 일어나 어디든 가야지하면서 7시부터 깨웠으나 12시에 일어난 야야순 뚝섬까지 따릉이 자전거 타고 가잖다.

일단 알았다고했다. 그래야 또 안 간다는 소리 안할거니 말이다.

혼자 산이나 가라는걸 겨우 깨운거니 꾹 참자했다.
따릉이 공영 자전거로 22km지점의 뚝섬을 가려면 야야순 속도면 1시간권 따릉이로는 2~3번 따릉이를 반납해야 가능하다.
사실 전에도 가보았기 때문에 힘든건 아니다.

 출발은 우이천으로 했으나 점심 먹자는 야야순때문에 석계역에서 따릉이 반납하고 칼국수 먹고나니 가기가 싫다는 변덕순이 야야순, 그럼 걸어서 집에 가자했다. 거절 안하고 중간에 초안산 넘어가자고 한다. 100m산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중간에 빗방울 떨어지니 버스타자고 했지만 비가오면 맞고 걸어야 멋진거라고 유혹했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

초안산 축구장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어깨에 고양이을 태우고 지나가셨다. 비가 오려는듯 어두어지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산속에서 안 만난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초안산은 조선 시대 궁의 내시의 묘지가 많은 음산한 산이다.

어찌되었건 야야순과 함께 초안산을 타고 집에 오니 10km쯤 걸은것 같다.
그리고 집에 온 야야순 저녁도 안 주고 죽은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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