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쌀 먹기도 쉬운일은 아닌가 보다. 몇주전 현미쌀 먹기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지만 그걸 실천하는 사람을 찾아 볼수 없으니 말이다. 현미쌀 구입하기가 실제로 힘든것도 사실이다.
현미쌀은 소포장만 판매를 하니 집에 있는 대부분의 쌀은 도정된 쌀인거다. 필자도 처음에는 7분도 쌀을 생식해 보았지만 너무 딱딱해 이가 상할 정도였다. 그걸 억지로 먹는 방법은 전자렌지에 4분 돌리거나 분쇄기로 어느정도 갈아서 겨우 먹을수 있었다.
현미쌀 구입후에는 현미쌀은 딱딱하지 않아서 그냥 먹을수 있었지만 소포장인 관계로 집에 있는걸 가지고 출근하려다 마누라에게 걸렸다. 그래서 할수 없이 오늘은 직장 앞의 슈퍼에서 한달정도전에 도정한 쌀을 700g 3,000원 주고 사왔다. 하지만 이 쌀은 비추천이다 다 먹었지만 쌀이 맛이 없다.
혹시 쌀벌레를 안 생겼는지 자세히 보고 구입했다. 실온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다. 사오자 마자 사무실의 냉동실에 보관중이고 오늘 점심으로 종이컵 한컵 정도 먹을 예정이다.
현미쌀 생식은 거의 7주 정도 먹고 있는데 중간에 휴가도 있었고 몸의 이상으로 약 2주간은 거의 먹지 못한것 같다. 종이컵 한나 먹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 요소되므로 평상시 밥 한공기 10분도 안걸리는 것에 비하면 정말 느리게 먹는거다. 또 저염식이기 하다. 처음 현미쌀 생식을 설명할때 느리게 먹기 저염식 훈련용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때는 그걸 경험한지 1주일도 안되었을때의 말이였는데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요즘 나도 모르게 짠 음식이 싫어졌기 때문이다. 현미쌀 먹던 입맛이 있어서 그런지 짠 음식은 입이 잘 안 받는다. 혹시 짜게 먹은 날은 일부러 물을 안 먹어 몸이 짠 음식을 싫어한다는걸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짠 음식 먹고 물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올라가는데 그걸 내몸이 습관이 되지 않게 그런날은 물을 일부러 안 먹는다.
일시적으로도 체중이 늘어나는걸 허락하지 않고 있는거다. 그러니 짠음식을 더욱 거부하는 훈련이 되는것 같다. 여러분도 한번 써 먹어 보면 좋을것 같다.
짠음식 먹으면 물 고프고 목마르고 물을 안 먹으려니 죽겠더라 하는 경험을 몇번 하면 짠음식 못 먹게 될것이다.
하여간 이 방법으로 정체기도 벗어났고 5~6kg을 더 감량했다. 식이조절을 생전 처음 해 보는 나로서는 나도 식이 조절이 되는구나 감탄 중이다.
사진의 있는 나의 도시락 어떤가 ? 저게 일주일 치다. 점심값도 아끼고 살도 빼고 이게 일석이조가 아닌가~
시식해 보니 좀 딱딱해서 폐트병에 물 반 쌀반 넣고 불러서 먹었더니 좀 먹기에 편해졌다. 물론 먹기 전에 물은 기우려서 빼 내었다
하지만 역시 현미쌀에 물을 부어서 불러 먹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생살을 먹거나 이가 좋지 않다면 분쇄기나 믹서기로 대충 갈아서 먹는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