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긴 세월이다. 먹는걸 줄일수 없었던 난 걷기출퇴근을 감행했다. 하지만 너무 짧은 거리와 운동 시간으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뭐 이렇게 된거 계속 걸어다니기로 했다. 한달 지나니 하나도 안 힘드니 말이다.
그후 2달을 매일 6km를 걸었는데 몸무게는 겨우 2kg도 안 빠졌던것 같다. 그럼 뭘 추가해야 하나 고민하다. 식사기록을 해주는 앱을 우연히 발견했다. 바로 눔다이어트 코치라는 앱이다. 신기하게도 한달 기록하니 3kg이 내려갔다.
식사기록만으로 내려간건지 그동안 걷기출퇴근으로 효과를 본것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때가 걷기출퇴근 4개월차인듯 하다.
야~ 이렇게 빠지면 금방 날씬해 지겠다 했다. 하지만 그때 부터 4개월간 정체기로 몸무게가 멈추어 버렸다. 매일 걷는데 말이다. 식사기록도 물론 매일 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렇게 실패하는건가 하다가 또 우연히 유튜브에서 황성수박사의 "목숨걸고 편집하다" 라는 영상을 보았다. 여러편을 보았는데 우연히 황성수 박사가 현미쌀을 그냥 생식으로 먹는걸 보고 지독하다 어떻게 저렇게 먹나 했다. 그런데 한번 쌀을 생으로 먹어보니 맛이 좋다.
그래서 황성수 박사 보다 더 지독하게 물에 불리지도 않고 생쌀을 먹고 채소도 먹지 않았다. 그 결과는 한달에 4kg 감량이였다. 물론 정체기는 벗어났다.
그리고 현미쌀을 지속해서 점심으로 먹으니 첫달 이후로는 한달에 1kg씩 감량이 이루어 진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4달째 고비가 왔다 그래서 견과류로 바꾸어서 또 2개월 현재는 해바라기씨를 점심으로 먹고 있다.
이렇게 원푸드 종이컵 한컵 한끼식사와 두끼 아니 야식포함 세끼도 가끔 하고 매일 6km를 걸어서 출퇴근 해서 매달 1kg씩을 감량해 나가고 있다.
중간의 운동을 더해보기도 하고 먹는 량을 줄여보기도 했지만 결국 요요처럼 감량 평균은 1kg씩으로 도저히 더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15개월 15kg 감량 상태다. 이걸 기념하기 위해 과감하게 얼굴을 공개한다. ㅋㅋㅋㅋ
못생겨서 죄송하다는 코메디언 고 이주일씨가 생각난다. 내가 지금 그런 기분이다. 용서들 하시요~
웃기지도 않다. 20kg 뺏다 해도 아마 별 변화가 없어 보일거다. 하지만 내 몸은 안다. 오늘도 그동안 열심히 걸어다닌 결과를 내 버벅지에서 발견했다 바로 언제가 부터 생긴 근육이다. 평생 근육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서 그런지 신기하다. 근력운동을 한것도 아니데 허벅지 양쪽에 근육 덩어리 큰게 하나씩 붙어 있다. 이게 몇근이가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2015년 8월이면 정상체중이 될수 있을거다. ㅋㅋㅋ
2015년 5월인데 작년 여름 25kg 빼고 8개월정도 정체기와서 아직도 77kg이라 비만이다. 3개월안에 정상은 커넝 70도 불가능 상태다.
노력은 해보겠지만 큰 기대는 안한다. 하지만 5~10kg은 꼭 빼고 말거다.
2015/04/30 - [입맛을 바꾸자/반성문/식사일기] - 다이어트 식이 조절 방법의 비법은 있는가? 저녁만이라도 나누어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