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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다이어트

비만인에서 정상인 되기 참 힘들다. 또 정체기

by 뚱남 201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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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kg씩 감량과 "설" 명절의 체중증가 


고도비만인 나는 한달에 1kg씩 15개월을 지난달까지 감량했었다. 그런데 아직도 뚱뚱하다. 그리고 2월에는 설날에 음식 섭취로 체중이 증가하는 바람에 한달 1kg감량이 역주행 했고 그래서 다시 제자리를 잡는데 2주나 허비를 한것 같다. 


 결국 16개월차인 오늘 겨우 15.3kg 감량상태이지만 이것도 하루에 몸무게가 1kg이 왔다 갔다 하므로 확실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반복되는 정체기


 102kg에서 96kg으로 내려온후 4개월이나 정체기와 싸워야 했는데 이번에는 87kg에서 또 정체기를 보내고 있는것 같다. 



몸에서 가죽을 확인하다

 

유산소 운동만 해서 그런가 15kg가 감량하고 나니 살사이에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고 살이 처지기 시작했다. 

사실 비하지방이 많아서 엄지와 검지로 살이 안 잡힐 정도였는데 이젠 여기저기 잡힌다. 아.. 이게 가죽이구나 하면서 말이다. 살을 빼면서 내가 얼마나 필요없는 살을 많이 가지고 살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내몸이 더 한심해 보이게 된거다. 그리고 지나다니면서 살찐 사람을 보면 참 안타까웠다. 전에는 뭐 지 멋에 사는거지 했는데 말이다. 


 물론 지금 내 처지가 남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할 상황은 아니지만 말이다. 


다이어트를 할줄 안다는것 


 그래도 첫번째 정체기와 달라진 점은 먹는걸 줄일줄 안다는거다. 전 같으면 언젠가 빠지겠지하고 그냥 둘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공세도 가능해 졌다. 


 약간 덜 먹으면서 조절을 하는거다. 먹는 것도 그렇지만 물 먹는것도 조절을 한다. ㅋㅋ 하지만 아주 잘하는 수준은 아니다. 설날에도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사를 했었다. 그래서 1kg증가만 있었다. 그런데 설이 지나고 계속 치킨에 고기에 먹을 일이 생겨서 계속 먹었더니 체중이 감소가 아니라 증가로 돌아서는걸 보아야 했다. 


요요는 꼭 온다


 한달에 겨우 1kg 빼는데 역주행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내 다이어트에는 요요는 없다" 선언하고 다니는데 말이다. 


그래서 말을 바꾸어야 겠다 "어떤 다이어트도 요요는 온다"로 말이다. 운동을 덜하거나 많이 먹으면 요요 온다. 그걸 잊으면 안된다. 


 좀 먹었다고 살이 찌지는 않는데 하지만 며칠을 계속 짜게 많이 먹는다면 다시 군살이 붙을수 밖에 없는거다. 


 정신차리고 다시 검은콩 삶은것으로 한끼 식사를 대신하고 짜지 않게 먹어야 겠다. 한 3일 김치찌게와 라면 너무 먹었고 치킨도 이틀에 한번씩 먹은것 같다. 


 폭식증도 아니고 이건 뭐 입맛은 바뀌는게 아니라 길들여지는것이다. 신거운것도 잘 먹을수 있도록 길들여지는것이지 다시 짜고 맵고 달고 이런 음식 입에 들어가면 자꾸 먹고 싶은건 어쩔수 없나 보다. 


* 이 글 쓰고 저녁때 다시 몸무게를 측정하니 86.0kg이다.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측정하니 86.7kg이다. 이번달 86kg까지 내리면 한달 1kg씩 16개월 성공하는거다.아마도 몸의 자동 조절 능력이 살아난것 같다. 1년을 넘게 체주을 서서히 내리다 보니 몸이 체중감소에 익숙해 진것 같기도 하다. 생각했던 대로 체중은 지난달 1.5kg 감량상태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번달은 500g만 빼도 한달 1kg 감량 성공이다. 


*20개월차인 오늘 2014.6.12 몸무게는 80 ~ 81.1kg으로 22 ~ 20.9kg 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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