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8개월 다이어트의 결과 보고다.
일단 목표를 크게 잡았다. 한달 3kg으로 늘렸다. 지난달 1.9kg을 감량했으니 자신있었다. 2주차 까지 잘 진행해서 하루에 약 100g씩 1주일에 700g씩 감량해 나갔다. 2주차에 1.4kg을 빼면서 3kg감량이 눈 앞에 보이는듯 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그 다음부터 체중이 내려가지 않는거다. 이유가 뭘까 너무 많이 먹었나 그것도 아닌것 같고 뭔가 문제인가 곰곰생각해 보니 김치였다.
어느날 부터인가 김치 없이 밥을 먹어본적이 없는 내가 김치를 멀리하고 있었다. 사실 김치가 없어서 못 먹었다. 그결과 지난달 2kg 가까이 감량이 가능했던거다.
그런데 장모님이 김치를 잔뜩해 가져다 주신 그날부터 체중이 줄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던거다.
다이어트식 하는 분들 밥상을 보면 김치 없다. 이유가 뭘까 건강식품 김치인데 말이다. 생각해 보니 김치는 소금물에 절이는 짠 음식이라는거다.
문제는 김치가 두통이나 남았는데 안 먹을수도 없고 참 고민인거다.
짜게 먹는게 다이어터에게는 치명적이라는걸 18개월을 다이어터 하고 처음 알았다. 하지만 김치의 유혹은 라면의 유혹보다 더한것 같다.
할수 없이 김치를 물에 씻어서 먹기는 하는데 그래도 짜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훈련 처럼 짠음식을 피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것 같다. 입맛을 바꾸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요요가 오기 때문이다.
요즘은 기름진 음식이 그리 맛있지 않다. 이 기름이 몸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어떻게 지방을 빼는데 지방을 집어 넣는가 싶어서 식욕이 없어지는거다.
마찬가지도 짠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생기도록 마음을 잡아야 할것 같다.
몸에 좋이 않은 음식도 조심해야 하지만 짠거 기름진것 또한 조심해야 하는 한다. 다시 말해 어떤 종류를 먹냐는 식이변경과 어떻게 조리해서 먹냐는 조리법도 변경해야 살을 뺄수 있다는 말이다.
식이변경과 조리변경을 동시에 할수 있는건 생식이다. 그래서 생식에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 참 마누라도 안 도와주지만 장모님까지 안 도와준다.
이틀전에도 마누라가 치킨 먹자며 내 주머니를 털어갔고 어제는 고기 먹고 싶다고 내 카드를 들고 앞장섰다.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아직도 입안에 있는것 같다.
아~ 그걸 먹다니 기름을 제거하면서 먹었지만 역겨움이 사라지지 않는다.
*아래 영상은 지난달 4월 중간 점검때 체중이 잘 내려가서 찍은거다 하지만 이날 이후 체중은 줄지 않았다 이유는 위에 글로 써 놓았으니 알거다. 얼굴 공개 참 창피한 일이다 하지만 뭔 이 블로그 인기 없는 블로그이고 비만자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쓰는 블로그다 그래서 얼굴도 공개하는거다. 아직도 턱밑에 살이 안 빠지고 있어서 참 걱정이다. 얼마나 더 빼야 이중턱이 없어질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