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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다이어트

다이어트 성공자의 자세/ 사실 아직 성공은 아니지만 겨우 20kg 뺀거니까

by 뚱뚱 201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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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20kg 뺀건데 주변에서 성공자로 불리기도 한다.

 아직도 뚱뚱한데 그런데 주변에서 요요 오기를 바라는 못된 인간들이 꼭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서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체중을 증가 시키려는 자신과 살을 빼려는 자신과의 싸움 때문이다.

만화에서나 나오는 천사와 악마의 속삭임 처럼 내 안의 두마음이 날 조정하려하기 때문이다.

20kg쯤 체중을 줄였지만 아직도 비만인데 그만 살살 먹을거 더 먹으면서 하자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한 두달 야식으로 라면을 이틀에 한번씩 먹은것 같다.

라면만 먹었냐? 아니다 치킨 피자도 또 중간 중간에 먹었다.

이러다 도로 고도 비만 될 판인데 어찌된 일인지 체중은 조금씩은 감소하고 있다.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분명 전과 다르게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다.

라면을 먹는건 같은데 김치없이 먹고 밥을 추가로 더 먹지 않는다.

그게 뭔 차이가 있냐고 하겠지만 차이가 있다.

하루 총 칼로리에서는 분명 차이가 난다.

방금 점심에 돼지고기와 소불고기를 큰접시에 혼자 다 먹었다. 하지만 밥은 한공기를 겨우 먹었다.

전에 같으면 두공기 이상 먹었을거다.

 오늘 저녁 외식만 안한다면 2000kcal정도 먹게 될것 같다. 또 돼지고기는 살코기만 먹었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적게 먹고 있는거다. 



 극단적인 다이어터가 아니기 때문에 먹을것은 다 먹으면서 한달에 1kg정도씩만 빼는거다.

 그래도 어제 처남 결혼식 때 세접시나 고기를 먹은 상태에서 오늘 또 고기를 잔득 먹은건 마음에 걸린다.

 다시 마음을 잡고 일주일 단위 다이어트에 집중해야겠다.

 월화수목 집중해서 과식과 고칼로리를 피해야하고 좀더 잘할 때는 금토일까지 조심하고 조심하자

 더 빼야하는데 요요가 오면 끝이다. 20개월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느린 다이어트의 장점은 걸어온 길이 멀어서 절대 요요를 허락할수 없다는거다.

 살 찌우려는 나를 막아야하는데 주변의 방해쯤이야 못 이겨서 어찌 다이어트를 하겠냐 싶다.


 오늘도 친구 하나가 늙어 보인다고 그만 빼란다. ㅋ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