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이 좋은 것은 일단 출근하면서 운동을 같이할 수 있고 차비도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느리다는 것과 땀이 나서 냄새가 난다는 거다.
뭘 하건 쉬운 일은 없는 거다.
다이어트로 자전거 만한 운동이 없다고 한다. 1회 1시간 10분에서 20분 정도 17km를 탄다.
위험한 차도로 진행하는 코스가 약 7km 정도이고 나머지는 천변 자전거길과 도로 위 자전거 길이다.
처음에는 안전한 길로만 출근해보았는데 24km의 거리에 시간도 1시간 30분에서 40분이나 소요되어서 이 코스로는 오래 출퇴근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반도로 7km를 타고 자전거 도로 10km를 타는 코스로 바꾸고 언덕을 피하는 길로 정했다. 이유는 언덕에서 힘과 땀을 빼면 출근해서 기운 없어 일 못할 체력이기 때문이다.
벌써 한 달째이고 이젠 제법 다닐만한다.
집에 고물 자전거가 있지만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이유는 관리에 신경을 안 써서 좋고 비 오는 날에도 하루 종일 내리는 비가 아니라면 1번은 탈 수 있어서이다. 유지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대여비도 무척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정기권 55,000원으로 출퇴근했는데 따릉이는 현재 6개월에 1,4000원이다. 제로 페이로 14,000원이고 그냥은 20,000원이다.
1년에 28,000원으로 2시간권을 구입하면 비오는 날 빼고 차비가 추가로 들지 않는 거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북 끝에서 시청까지 출퇴근 중이다. 아직은 체력이 저질이라 연속 3일을 타면 힘들어 한다. 다행히 가끔 비가 내려주고 있어 지하철로 편하게 오갈 때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살은 안 빠진다. 이 정도 운동하면 좀 빠져야 할 것 같은데 안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