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간헐적 단식(1일 1식) 후 3개월 7kg 감량 후 유지해 오다. 다시 요요가 와 버렸다. 아직도 간헐적 단식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운동도 매일 하고 있는 상태인데 역시 나이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60살이 가까운 나이다 보니 자꾸 덜 먹어야 살이 안찌는데 내몸의 기관들은 능력을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지방을 분해할 능력이 안되는 것 같다.
하지만 세상에 이유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핑계만 말하면 자기합리화는 될지 몰라도 결과는 항상 비참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 용기를 내어 보려 한다. 그동안의 방법이 모두 내 몸에 안 맞는 틀린 방법이라는 결론이다. 물론 나의 방법으로 살이 빠지고 유지도 잘되는 분이 있을 것이다. 성공사례를 찾아보면 쉽게 볼수 있다. 물론 실패사례는 아마도 글을 안써서 없을 것이다.
난 여러분도 이번 가을을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자신의 다이어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나이도, 체력 여건도, 경제적 상황도 모두 각자 다르지만 몸을 건강하게 해야 살이 빠진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아침 서울공용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15Km의 직장에 출근하면서 다시 다짐해 본다. 그래 배고픔을 이기는 힘이 그동안 아주 많이 생겼는데 왜 내가 저녁식사시간에 폭식을 하는 건지 보상심리때문일 것이다. 하루종이 한끼도 먹지 못했으니 두끼를 한번에 먹어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을 그동안 이기지 못한 것이다. 몸은 이미 1끼 먹는 것에 적응한지 오래지만 뇌는 계속 넌 그래도 괜찮아 하는 신호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세상에 괜찮은 것은 없다. 한번에 두끼 먹는게 어떤 이유가 핑계를 대도 괜찮은 상태가 아니고 비정상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매사에 모든일에 이렇게 정상적인 판단을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아무리 운동을 많이하고 아무리 적게 먹었어도 한끼 식사량은 정해 놓고 먹자 이게 오늘 내가 정한 다이어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