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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차 걷기 다이어터인 야야곰의 여정을 뒤돌아보면 한달 한달은 실패의 연속이였다.
단지 실패를 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걷기 출퇴근을 한것이 모이고 모여 25kg의 감량에 도달하게 해준거다.
결과적으로 실패만 했는데 성공한거다.
직장생활 때려쳐야지하고 다니다 보니 장기근속한것과 같은 경우일거다.
102kg에서 77kg으로 살을 뺏지만 지금도 매달 실패하는 다이어터로 하루 10km이상을 매일 걷는데 정체기다.
슬럼프 상태에서 이렇게 주절주절 하는건 나 처럼 실패만 하는 다이어터가 많다는걸 잘 알기 때문이다.
난 그래도 1년안에 10kg을 더 뺄거다.
원래 3년 36kg감량이 목표였고 5년 유지를 해서 비만 탈출 성공을 홀로 자축할 계획이다.
49년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치밀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이루어 본적이 없는 삐걱거리는 인생이였다.
다른것들이야 내 맘대로 안된다해도 내 몸무게는 내 맘대로 조절해 보고 싶어졌다.
갈길이 멀지만 한 발 한 발 걷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거다.
중간에 조급해지기도 하겠지만 묵묵히 갈길을 가자
그리고 우리 날씬해져서 다시 만나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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