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4일차 16:8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사실 1월부터 3월19일인 지금까지 아침과 점심을 안 먹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침에 믹스커피 한잔을 시작으로 하루에 6잔정도 먹었다.
간헐적 단식을 정식으로 한지 4일째 되니 뭐가 다른지 알게 되었다. 전혀 안 빠지던 체중이 내려갔다. 단지 달달한 믹스커피를 안 먹었을 뿐인데 말이다. 단식은 물이나 달지 않은 차정도 허용으로 알고 지키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혈당을 높이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믹스커피 한잔에 칼로리는 별로 안된다. 하지만 이 달달한 믹스커피가 주는 해는 다이어터에게는 엄청나다. 알면서도 한번 길 들여 지면 못 끊는게 믹스커피다.
첫날 부터 느낀 거지만 퇴근 시간 가까이 되어서 믹스커피를 먹으려 시도했지만 너무 달아 중간에 먹다 버렸다. 전에는 단지 몰랐는데 너무 달게 느껴 졌다.
그럼 배고픔은 어떻게 견디냐? 미지근한 물이나 둥글레차를 먹고 있다. 한시간에 한두잔 먹으면 된다.
사실 배고픔은 즐기는 거다. 미지근한 물을 먹으면 허기는 금방 가라 앉는다. 물론 다시 배고파 지지만 이럴 때 지방을 태운다고 간헐적 단식 앱이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6~18시간 단식이 되어야 겨우 지방을 분해해서 쓰기 시작하는 단계가 된다. 와 진짜 오래 걸린다. 이번에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안 사실은 식사를 하고 12시간은 지나야 혈당이 제자리로 돌아 온다는거였다.
그러니까 12시간 마다 식사를 하고 그 중간에 간식이나 단 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우린 아침, 점심, 저녁을 다 12시간 안에 먹고 야식과 간식까지 먹고 있으니 영양 과잉이 안될수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엄청 먹었구나 생각하니 부끄럽기 까지 하다.
그래서 지금 16시간 단식이 끝났지만 연장에서 점심을 먹지 않고 있다. 16시간 간헐적 단식은 저녁 일찍 먹고 아침만 안 먹고 물 먹으면서 버티면 되는 아주 쉬운 단식법이다.
체중은 약 1kg이 감소했다. 중요한게 체중은 아니다. 잘 안 먹으면 근육을 녹여서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근육을 지키는게 중요하므로 식사 시간 8시간도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을 달지 않게 먹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