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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론

이번달 치킨 피자 먹은날 달력에 표시해 보니 9일이나 된다. 그래도 살은 빠지고 있다.

by 뚱뚱 201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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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아내가 너무 치킨을 좋아해서 다이어트 하는 나에게는 참 힘든날이 많다.

 안 먹을수도 없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다른 음식이 없이 밥 안주고 치킨 시켜 먹을때가 많아서다. 아니면 저녁 먹고 야식으로 주는데 야식은 18개월이 넘게 다이어트 중이면서도 외면할수 없는 유혹이다. 


 한달에 1kg씩 감량하다 지난달 부터는 약2kg씩 감량 중인데 치킨과 피자만 안 먹었으면 아마도 더 감량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적어도 한번에 600kcal 이상 먹게 되므로 9번이면 6000 ~ 13000kcal 정도로 약 1kg정도의 체중을 뺄수 있었던걸 치킨과 피자로 막은 결과가 된것 같다. 


아래의 그림에서 닭다리표시가 피자나 치킨을 주문해 먹은 날이다. 일주일에 2번정도고 횟수는 9회다.



 그럼 뭔 자랑질이냐 할거다. 치킨 피자 먹었는데 살 빠졌다는거냐 하고 말이다. 그런말 하려는게 아니라 치킨, 피자, 라면 같은 음식을 평생 먹지 않고 살게 아니라면 다이어트 중에도 적당한 량을 먹어주면서 다른 체중 감량법을 찾으라는 말을 하려는거다. 


 물론 굶거나 단기적 소식으로 급하게 살을 빼는 사람들은 치킨, 피자, 라면 이런거 절대 먹으면 안된다. 급하게 빼는것이고 단기적으로 빼는것이므로 그정도는 참아 주어야 하는게 맞다. 나중에 요요가 오건 말건 빨리 빼겠다는분들 말이다. 


 하지만 나 처럼 천천히 습관을 바꾸고 식이를 변경해 가면서 운동도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음식을 절대 안 먹어야 한다 이런게 없어야 오히려 스트레스 안 받고 즐겁게 살을 뺄수 있다. 음식을 있어도 내일 먹으면 되는거니까 욕심을 낼 필요가 없어지는거다. 


하지만 조금 먹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이번달 너무 잘 먹었다. 반성은 조금 해야 겠다 저렇게 많이 먹지 않았다면 1kg은 더 뺄수 있었을거다. 


 4월1일 84kg이 였고 28일 82.17kg이다. 이 체중은 그날 그날의 평균 체중이다. 하루에 여러번 체중을 측정하기 때문에 평균값을 기록하고 있다. 내일모레면 18개월의 마지막 날이고 체중은 그동안 19~20kg정도 감량 상태다. 이틀동안 200g을 못빼면 또 이번달 2kg감량에는 실패하는거다. 지난달 10g이 부족해서 2kg을 못 뺐는데 말이다. 아~ 나의 체중감량 능력이 참 형편 없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기 때문에 체중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좀더 신경을 써야 할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라면을 하나 끓어먹으려다 두번 정도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현미밥에 김치로 아침을 해결했다. ㅋㅋㅋ 


그냥 먹고 싶은대로 했다면 라면 하나에 밥까지 두공기 정도는 먹었을거다. 그리고 곧 후회했을거다.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