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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하자

하루에 10km 이상 걸어보자 5일차 진행 일기

by 뚱남 201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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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월간 출퇴근 걷기는 5.4km다. 이번주 부터 추가한 운동이 퇴근길에 집 근처 공원 트랙으로가 한시간 약 6~7km 걷기를 더 하는거다.

 

사실 난 20개월동안 다른 운동은 거의 안하고 출퇴근만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땀 나는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6개월 전부터 추가 운동을 시도는 해 보았다 하지만 효과를 크게 볼 만큼 오래 하지 못했다. 계단 오르기 2달 정도한게 제일 길게 한것 같다. 퇴근 길에 뛰는것과 자전거 타기는 한달씩 밖에 못했다. 

 물론 이 추가 걷기도 몇달을 지속 할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체중 변화는 확실히 눈에 보일 정도다 아니 체중계에 보일정도다. 

 이유는 트랙을 한시간 돌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손 빨래를 하고나면 식욕이 별로 없다. 어떻게 운동을 더 한건데 막 먹을수가 없는거다. 

 물론 이것도 운동의 효과라고 할수 있겠지만 자연스러운 식욕감퇴가 체중을 더 낮추어 주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식이조절이 정답이야 하면 큰일난다. 정답은 운동이다. 꾸준히 할수 있는 자기만의 운동법을 만드는게 체중조절의 유일한 정답이다. 타협할 대상이 아니다. 적어도 고도비만자에게는 운동이 답이다.

 걷기운동 하루 10km 이상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나도 실천하지 못하던 운동이다. 이제 22kg정도 감량하고 나니 가능한 운동이 된것이다. 따라서 아직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하루 5km정도를 꾸준히 매일 해주는걸 권해 본다. 

 그런데 이 더운 여름 특히 내가 퇴근하는 시간은 아직 해가 있을때라 정말 덥다. 공원에서 도착 거리는 약 2.5km정도 된다 약 3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좀 쉬었다 해가 넘어가면 걸어야지 하고 있는데 이 무더운 여름에 걷기를 멈추지 않는 지독한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안 걸을수가 없었다. 그래 저 정도 태양은 받아 주어야 건강해 지는거라 생각하고 걷다 보니 바람이 구름을 몰고와 해를 가려주었다. 하늘이 내 다이어트를 돕는구나 싶었다. ㅋㅋㅋ

 

그런데 오히려 땀을 내고 운동하니 여름이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땀이 있어야 바람이 불때 시원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바람이 시원하다는걸 느낄 때 지금 운동효과 시작된다는 신호같은거다.

그리고 운동을 마치고 편의점에서 사 먹는 아이스 커피맛 진짜 좋다. 또 집에 도착해서 식욕이 별로 없다. 

그리고 트랙에서 운동하다 보니 은근 경쟁심이 생긴다. 

앞사람을 추월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거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반가워진다. 중간에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지만 난 절대 2km 이상은 안 뛰려고 한다.

 인터벌 운동을 하고 싶지만 당분간은 걷기만할거다. 마지막 2km를 가끔 뛰어 주는것으로 만족하려한다.

오늘 최저 몸무게는 78.8kg이다. 20개월전에는 102kg이였다.

목표체중은 60kg이다 . 사실은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다. 근육없는 그냥 살 하나도 없는 몸일때 가능할지 모른다. 

 그만큼 뺀 후 근육을 붙이는 운동을해 65kg을 만들겠다는게 내 계획이지만 그렇게 되려면 앞으로 20개월은 걸려야 가능할것 같다.

오래 하는 운동은 절대 실패할수 없는 살빼기다. 먹는것에 너무 급하게 빼려고 하면 실패하는게 다이어트다. 

다시 말해 다이어트 사전적 의미는 먹는걸 조절해서 체중조절을 하는걸 말한다. 이건 말그대로 다이어트는 잘못된 체중 관리 방법인거다. 

 체중관리는 운동으로 빼려고 계획을 세워야 성공한다. 

 물론 나 처럼 고도비만도 말이다. 먹을걸 조절할 필요 없다. 나도 처음 8개월간은 야식까지 잘 먹으면서 걸어서 출퇴근 했었다. 그리고 요즘도 자주 야식을 먹는다. 

 물론 거북이 체중 관리다. 한달에 1kg 빼기도 힘들다. 하지만 오래하다 보면 실패와 성공을 자주 오가면서 결국 살을 빼주고 건강을 회복시켜주는게 운동이고 몸이 점점 운동할수 있는 체중으로 내려가는걸 알게 된다. 

운동을 더 할수 있는 몸이 되었을때 운동을 더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길게 보고 체중이 내려갈때까지 약한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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